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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풀리자 삼겹살 값 폭등
광주 양동시장서 삼겹살 전월比 9% 상승
한우 가격도 ‘들썩’ 닭고기는 10% 하락세

2020. 05.28. 19:19:47

‘금겹살’된 삼겹살
최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던 삼겹살이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비싸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하는 사람이 늘고 긴급생활자금이 풀리면서 고기 소비가 늘어난 것이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이 앞자리 수를 바꾸며 고공행진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긴급생활자금 지원에 힘입어 고기 소비가 늘면서 삼겹살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28일 aT·농산물유통정보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광주 양동시장에서 판매되는 삼겹살(국산냉장) 100g의 소매가격은 2천160원으로 한달 전(1천978원)에 비해 9%, 1년 전(1천890원)과 비교해보면 14%, 평년(1천923원)보다는 12%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는 전국적으로 비슷하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1㎏당 2만3천827원으로 2017년 7월26일 2만4천267원 이후 2년10개월 만에 가장 비싸졌다.

삼겹살 가격은 지난 2월14일 1만4천476원을 저점으로 다소 등락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2만3천476원으로 전일보다 1천205원이 뛰었고 22일 260원 떨어졌다가 25일과 26일 각각 522원과 89원이 증가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삼겹살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시점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때와 겹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가정 내 삼겹살 소비 수요가 증가한 것이 가격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 점도 삼겹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겹살 가격은 이달 14일 2만1천847원에서 26일 2만3천827원으로 2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한우 가격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한우 1등급 등심(100g) 소매가격은 28일 현재 양동시장에서 7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1년 전(7천원)과 비교했을 때 9% 오른 가격이다.

한우 1등급 등심 소비자가격은 26일 기준 전일보다 58원 오른 1㎏당 9만3천124원으로 집계됐다. 한우 소비자가격은 이달 초 9만1천원대에서 18일 9만4천852원까지 올랐고 이후 9만3천-9만4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닭 소매가격은 오히려 떨어졌다. 현재 양동시장에서 닭고기 1㎏당 3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1주일 전, 1개월 전, 1년 전(4천200원)에 비해 10% 하락했다.

닭고기는 소나 돼지보다 손질과 요리법이 복잡한 데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소비자가 주로 한우나 삼겹살과 같은 구이용 고기를 주로 사 먹으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오름세가 덜했던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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