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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 위한 힘찬 페달…오월정신 계승으로”
‘민주광장-민주묘지’ 자전거 민주평화대행진 열려
지역민 150여명 참여…“5·18 40주년 의미 되새겨”

2020. 05.24. 18:49:45

“80년 5월 신군부 세력을 거부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며 일어났던 5·18 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지켜나가겠습니다.”

40주년 5·18민중항쟁을 기념하고 다양한 활동을 덤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전거 타기’ 행사가 24일 오전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광주 동구)에서 시작됐다.

이날 오전 옛 전남도청 앞에는 ‘자전거 민주평화 대행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모여든 시민 150여명이 자전거 라이딩 복장을 갖춰 입고 힘찬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개인이나 동호회 회원끼리 행진에 참여한 시민들도 5·18 40주년 슬로건인 ‘기억하라 오월정신 꽃피어라 대동세상’ 문구가 적힌 연두색 티셔츠를 입고 자유롭게 출발 준비를 마쳤다.

자전거 행진에 참여한 박모(43)씨는 “5·18 40주년을 맞아 뜻 깊은 활동에 참여하게 돼 즐겁고 기쁘다”며 “40년이 지난 지금에도 5·18 역사가 왜곡되고 폄하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올해는 꼭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반드시 이뤘으면 한다. 그 바람을 가슴에 품고 레이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54)씨도 “5·18 40주년을 기념하고, 오월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토대를 일구어낸 5·18의 역사와 그 정신이 후대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오늘 힘찬 페달을 밟아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5·18 민주광장을 출발해 금남로 4가, 계림오거리, 말바우사거리, 도동고개를 거쳐 국립 5·18민주묘지로 향했다.

5·18민주묘지에서 정차한 이들은 묘지 입구인 ‘민주의 문’ 앞에서 대열을 정비해 다시 출발지로 되돌아왔다. 복장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단체 참배는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도 평온한 추모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자전거 행진 코스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을 배치하는 등 참가자들의 사고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참가자 안전과 차량 소통을 위해 경력 73명과 순찰차 등 14대를 배치해 원활하게 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손을 보탰다.

김광훈 광주에코바이크 사무국장은 “5·18의 의의와 가치를 각자의 시각에서 다양하게 해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자전거를 활용한 5·18기념행사를 기획했다”며 “대국민캠페인을 통해 5·18이 헌정질서 파괴에 대항해 민주주의를 수호했던 민주화운동이라는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전거 민주평화 대행진’ 행사는 5·18민주광장을 출발해 국립5·18민주묘지를 반환점 삼아 같은 구간을 되돌아오는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순위를 따지지 않고 정해진 시간 안에 목표 구간을 완주하는 비경쟁 방식으로 진행됐다./최환준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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