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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듣고 싶은 말 균형 맞춰야”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전북대 교수
광주매일신문 제7기 창조클럽 아카데미 제2강 ‘리더의 말과 글’
코로나19 사태 위기 속 시련을 기회로
갈등 감수 용기,경청·칭찬 필요성 강조

2020. 04.29. 19:08:13

“리더는 본질적으로 말하는 사람입니다. 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의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하고 싶은 말은 열정과 사색에서 나오고, 듣고 싶은 말은 배려와 공감에서 나옵니다. 두 가지를 잘 배합하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이자, 프로페셔널입니다.”

광주매일신문 주최로 지난 28일 서구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제7기 창조클럽아카데미 제2강에서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전북대 교수가 ‘리더의 말과 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다. 국가적 위기상황”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때에도 크고 작은 위기가 있었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은 IMF 외환위기 상황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북핵과 카드채 위기 속에서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두 대통령의 위기 대응과 위기관리 소통에 대해 ‘전화위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이 위기에 봉착했을 때 세 가지를 생각했다”면서 “시련은 영원하지 않으니 모든 것은 지나간다. 그 끝이 왔을 때 스스로 부끄럽지 않도록 하자. 위기에서 기회 요인을 찾자”고 언급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마찬가지’라는 강 교수는 “노무현 대통령이 모든 일은 안 좋은 면만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안 좋은 일은 좋은 일과 함께 오고, 위기 안에는 반드시 기회가 있다고 봤다”면서 “위험하다고 회피하는 사람에게는 기회도 없다”고 말했다.

두 대통령은 ‘낙관주의자’였다. 강 교수는 “하지만 두 분에게는 낙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이 함께 있었다”면서도 “리더가 위기상황에서 ‘큰일 났다. 어쩌면 좋냐’고 걱정하면 구성원이 얼마나 불안하겠냐”고 열변했다.

‘갈등을 회피하면 변화와 혁신도 어렵다’는 강 교수는 “변화를 만들어내려면 수용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 사이의 갈등이 불가피하다”면서 “리더는 갈등을 관리하고 조정하려면 먼저 갈등을 감수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자기 생각을 밝히는 건 갈등을 자초하는 일이다. 모두가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갈등을 감수함으로서 갈등을 풀어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경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교수는 “잘 들어준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오죽하면 김대중 대통령은 시계에 ‘경청’이라고 쓰고 다녔을까”라며 “아랫사람은 경험과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 말이 처음부터 좋을 수는 없다. 자꾸 들어주다 보면 스스로 성장해서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칭찬은 대놓고 하는 것보다 우회적으로 할 때 효과적”이라면서 “칭찬에 인색한 리더가 있는데 그것은 나무에 물은 주지 않으면서 좋은 열매가 열리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이 해주지 않으면 스스로 칭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본인 스스로가 세상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 교수는 “저는 현재 조직에 속해 있지 않다. 따라서 스스로 비전을 만들고 내 말을 경청하고, 칭찬하고, 보상해준다”며 “매일매일 내가 나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곧 내 자신이 나의 리더”라고 말하면서 강의를 마쳤다./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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