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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박주선 세번째 대결…유권자 선택 달라질까
[4·15총선 선거구 점검 광주동남을]
호남 정치1번지 옛 명성 되찾기 ‘진검승부’ 볼만
민주당 지지율 강세 속 김성환·최만원 선전 주목

2020. 04.05. 18:41:42

(왼쪽부터)이병훈, 박주선, 최만원, 김성환
광주동남을은 호남 정치1번지라는 명성을 떨치던 지역구로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주무대였던 곳이다. 동구는 옛 구도심으로 노후화와 고령화되고 있지만 정치의식은 어느 선거구보다 남다르다.

지역구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새로운 변화보다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정당 정치에 대한 상대적 신뢰 수준이 높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동남을 선거는 지난 19대, 20대 총선에서 이병훈 후보와 박주선 후보가 두 차례 격돌한 전력이 있어 이번 세 번째 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역 박주선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으로 당선됐으나 분당사태를 겪고 바른미래당에 잔류하다 민생당에 합류했다. 정치적 역량과 경륜으로 국회 예산확보에서 유리해 지역경제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박 의원은 “호남정치 1번지 옛 영광을 되찾는 마지막 소임을 다하려고 한다”며 “선의의 경쟁과 협력·협치를 위해 대안 야당을 만들어 호남 정권을 다시 한 번 재창출해 호남의 자존심을 드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 공약은 ▲도시재생 활성화법 제정 ▲스마트 도시법 개정 ▲문화·관광·의료·헬스케어·AI 인프라 지원 ▲무등산 국립공원 자원화 추진 등이다.

이병훈 후보는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을 준비해왔다. 이 후보는 37세에 광양군수를 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역임, 초대 광주시문화경제부시장을 맡으면서 현대차와 노동계를 조율해 광주형일자리를 추진하는 등 30여년 경험의 행정의 달인이다.

이 후보는 “일자리를 만들고 문화로 경제발전을 이루어가는 정치를 하고 싶다”며 “그동안 배우고 체득한 경험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제대로 일하는 참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 ▲학자금대출 상환 대출법 개정 ▲음식 관련 광주만의 성공모델 확산 ▲도시정비 활성화 ▲명품 문화관광도시 조성 등을 내세웠다.

정의당에서는 최만원 후보가 나섰다. 그는 대학에서 15년 동안 강의를 하면서 대학교육 정상화를 위해 현장교육의 길을 걸어왔다. 최 후보는 “저의 선거 슬로건은 ‘특권에서 평등’이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득권 정치를 끝내고 우리 모두가 주인이 되는 평등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대표 공약은 ▲강사 급여 월급제 변경 및 조선대 국(공)립화 ▲신축 건물 재생에너지 설비 비율 50%의무화 ▲광주시 공공의료원 설립 및 호남권 감염병병원 조속 개원 ▲푸른길 일대 예술인 마을 조성 등이다.

김성환 후보는 민생당 공관위에서 공천결과를 뒤집어 민생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냈다. 행정고시 합격 후 국무총리실과 청와대 등 22년간 국정경험을 비롯해 동구청장을 지내 지방정부의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다.

김 후보는 “풍부한 국정경험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으로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지닌 저는 미래를 선도하는 의정할동을 펼칠 것”이라며 “정당에만 충성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지역주민 한분 한분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 ▲주민입법발의제 도입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설치 ▲미래형도시농업단지 조성 ▲주거환경개선지역 확대 등을 내걸었다./김다이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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