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vs 민주당 vs 정의당…예측불허 대접전 예고
[4·15총선 선거구 점검 광주북구갑]
김경진 “인공지능 관련 등 현안사업 예산확보 앞장”
조오섭 “정부와 인적네트워크…여당 압승 이끌 것”
이승남 “실용적 자세로 평등한 복지국가 만들겠다”
2020. 03. 25(수) 19:43 가+가-

(왼쪽부터)김경진, 조오섭, 이승남

광주북구갑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장을 따낸 조오섭 후보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인지도를 올린 무소속 김경진 의원, 진보정당 이승남 정의당 후보 간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북구갑은 오래전부터 강기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기반을 다져왔던 왔던 지역구로 조 후보가 이를 이어받아 민주당 탈환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북구갑은 현역 김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민주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지역구다.

김 의원은 현재 무소속으로 민주평화당에서 탈당해 독자노선을 걷고 있다. 김 의원은 국정농단 청문회 스타로 전국적 인지도를 얻고, 수더분한 인상과 친근한 이미지로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 예산을 끌어오는데 앞장서왔다.

김 의원은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광주 인공지능 산업단지 조성과 경정선 고속전철화 사업 추진으로 북구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뿌듯했다”며 “국민의당, 민주평화당 등이 분당돼 실망한 주민이 많을 것으로 이번 선거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특정 당에 소속되기보다는 ‘사람 김경진’ 그 자체로 주민 여러분의 재평가를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표 공약으로 ▲인공지능 수도 ‘광주’ 건설 ▲광주역 일대 개발·활성화 ▲무등산·광주호 일대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 및 일대 공공개발 ▲말바우 관광개발 및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민주당 조 후보는 광주시의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등을 지내오면서 지역 현안을 꿰뚫고 있는 ‘소통 전문가’로 꼽힌다. 강기정 정무수석,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 중앙정부와 튼튼한 인적네트워크도 강점이다.

조 후보는 “21대 총선은 검찰개혁을 반대했던 세력,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과제에 맞서는 세력을 심판하는 장이 돼야한다”며 “강한여당,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해야만 무소속, 야당 의원들보다 지역발전을 위한 파격적인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은 ▲국민건강 국가 책임제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이전 유치 ▲북구 발전의 ‘뇌관’ 광주역 개발 ▲4차산업 교육허브 도시 건설 ▲인공지능(AI)산업 1조원 확대 등이다.

정의당에서는 광주비정규직센터 이승남 소장이 나섰다. 이 후보는 노동자의 기본권과 생존권을 위해 노동운동의 길을 걸어오면서 원칙을 지키되 대화가 가능한 진보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예비후보는 “원칙만을 강조하지 않고 언제나 실용적이며 유연한 자세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비판과 비난보다는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실용주의적 태도를 간직하고 있다”며 “시대적 과제를 철저하게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비전과 대안을 가진 제가 국회의원이 돼야 대한민국을 모두가 평등한 복지국가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 공약으로 ▲동일노동 동일임금법 제정 ▲외주화 금지법·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기초연금 월50만원 인상 및 대상 확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및 2050년 탄소제로화 ▲국회의원 소환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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