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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레슬링 살아있는 역사’ 김형주(함평군청)의 아름다운 도전
부상도 이겨낸 투혼…도쿄行 ‘청신호’
여자 자유형 53㎏급 광주 남구청 박은영 제압 값진 태극마크

2020. 01.15. 19:34:07

지난 14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레슬링 국가대표 여자 자유형 53㎏급 최종선발전에서 2차 선발전 우승자 함평군청 김형주(왼쪽)와 1차 선발전 우승자 광주 남구청 박은영이 대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레슬링의 간판 김형주(36·함평군청)가 2020 도쿄올림픽 출전까지 7부 능선을 넘었다.

김형주는 지난 14일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자유형 53㎏급 결승에서 1차 선발전 우승자 박은영(광주 남구청)을 4대2로 제압했다.

그는 국내 여자 레슬링 선수로는 유일하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 무대까지 밟은 한국 여자 레슬링의 살아 있는 역사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레슬링 선수 중 유일하게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형주는 2020 도쿄올림픽 무대를 선수 인생 마지막 목표로 삼고, 새 소속팀 함평군청에서 피나는 훈련에 매진했다.

시련도 있었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불과 1주일여 앞두고 소속팀의 중국 전지훈련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선발전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아픈 몸으로 출전을 강행했고 결승에서 만난 박은영에게 1대2로 석패했다.

벼랑 끝에 몰린 김형주는 2차 선발전에서 우승 한 뒤 1차 선발전 우승자 박은영과 최종 선발전을 펼쳐 노련한 경기 운영과 정신력으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김형주는 오는 3월과 5월 열릴 올림픽쿼터대회에서 도쿄올림픽 본선진출권 사냥에 나선다.

김형주는 오는 3월 중국에서 열릴 아시아쿼터대회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김형주는 “지난해 11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1차 선발전은 물론, 2차 선발전까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며 “다음달 아시아시니어선수권 대회와 3월 쿼터대회까지 기본 체력훈련과 컨디션 조절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만 완전히 회복되면 올림픽 출전권은 물론,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의 메달 확보도 자신있다”며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도쿄올림픽에서 선수 경력의 정점을 찍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함평=신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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