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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향기따라 삶을 힐링하다] 2019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시민이 좋아하는 미디어아트
기술과 예술의 조우…눈으로, 마음으로 ‘공감’하라

2019. 10.09. 18:04:31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선정 5주년을 맞아 마련하는 ‘2019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1-1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ACC 하늘마당 야외에 설치되는 네덜란드의 작가 토어의 ‘반딧불이 들판’.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전시를 한다. 광주문화재단은 2012년부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꾸준히 해오면서 광주시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라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로 국내·외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켜왔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선정 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인만큼 그간의 성과를 계승·발전시키고 향후 나아갈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

미디어아트는 현대미술의 중심에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익숙하면서도 어렵다. 회화와 조각처럼 예술에 대한 일반적 기대와 향수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첨단과학기술과 철학적 메시지로 무장한 미디어아트의 속성은 어렵게 느껴진다.
올해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주제전에서 선보이는 정운학 작가의 ‘치유의 빛’(사진 위)과 임용현 작가의 '디지털 갤럭시'.

올해 전시를 기획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미디어 아트의 매력을 함께 할 수 있을까’였다. 이해하고 해석하는 전시가 아니라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구현하고자 했다. ‘찾아가는 미디어아트 전시’도 시도했다.

광주의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은 그야말로 핫 플레이스다. 이곳에 다양한 빛 오브제 작품들을 설치해 굳이 전시장을 찾지 않아도 잔디밭에 앉아 미디어 아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하늘마당에 설치되는 네덜란드 작가의 ‘반딧불이 들판’은 디지털로 구현된 아날로그 감성의 백미를 보여준다. 수백개의 미디어 반딧불이 도시 한가운데서 아름다운 빛의 들판을 꾸며 모두가 즐겁게 볼 수 있는 좋은 추억을 만든다.

또한 올해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그 어느 때보다 기술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12대의 빔프로젝션과 단초점 렌즈를 통해 150평의 공간을 12개의 채널로 나누고 합쳐서 70m가 넘는 긴 영상을 몰입형으로 구현했고, 실외에서는 2만안시 빔프로젝션 7대를 동시 구현해 천정과 바닥을 포함한 5면에서 입체적 영상을 보여주는 다면 미디어파사드도 처음 시도했다.

기술의 과정은 복잡하지만 전시는 심플하다. 전시장에 들어온 관객은 영화관처럼 웅장한 음악과 영상만을 접하게 된다. 벽에 기대고 앉아서 혹은 누워서 작품을 감상하고 자신만의 성찰의 시간을 가질 것이다.

최근 주요 도시 사이에서 문화가 하나의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미라 <2019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예술감독>

도시 이미지 향상을 위해 문화예술축제의 중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고 다수의 해외 도시들이 문화 콘텐츠를 관광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많은 전시와 문화행사들이 새로움의 이름으로 기획되지만 그럼에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행사만이 성공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역시 시민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의미를 더한다.

‘그림은 소리 없는 시이고 시는 말하는 그림’이라고 하는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오늘날의 예술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우리에게 경험되지 않는다. 화가가 캔버스에 물감으로 자신의 세계관을 표현하듯, 미디어 아티스트는 여러 기술과 프로그램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과 비전을 구현한다. 미디어아트는 혁신적인 기술과 프로그램이 필요한 예술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예술이 될 수 없다. 작가의 감성이나 생각이 중요하다. 그리고 관객의 공감이 전시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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