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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극장가

2019. 09.10. 17:50:22

어느 때보다 짧은 추석 연휴다. 주말 포함 4일이 연휴로 주어진 만큼 극장가 흥행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까지의 명절 극장과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올해 추석 연휴엔 사극이 개봉하지 않는다. 대신에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 세 편이 11일 나란히 내걸린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타짜: 원 아이드 잭’ 등이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부터 범죄 액션, 범죄 드라마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볼 수 있는 풍성한 상차림을 만나 보자.

힘을 내요, 미스터 리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배우 차승원을 내세운 코미디다. 코미디지만, 웃음보다는 감동과 눈물에 초점을 맞췄다. 가족과 함께 모이는 추석인 만큼,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착한 영화다.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철수(차승원 분)는 아이 같은 감성과 지능을 가진 칼국수 집 수타면 뽑기 달인이다.

어느 날 그 앞에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이 등장한다. 입원해있던 병원을 탈출한 샛별과 철수는 대구까지 함께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철수의 미스터리한 과거가 밝혀진다. 철수의 과거가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와 오버랩되면서 후반부는 폭풍 눈물 구간으로 바뀐다.

배급사 뉴 관계자는 “웃음과 가슴 벅찬 반전으로, 영화관을 나설 때까지 행복감을 선사하는 영화”라고 전했다.

‘럭키’(2015)로 690만명을 동원했던 이계벽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손익분기점은 200만명이다.

타짜: 원 아이드 잭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인 짝귀의 아들 일출(박정민)이 포커판에서 미스터리한 여성 마돈나(최유화)를 만나 단숨에 그의 매력에 빠져든다. 그러다 마돈나 옆을 지키는 이상무(윤제문)와 포커 대결을 벌이고 그에게 속아 패한다. 불어난 빚때문에 벼랑 끝에 몰린 일출 앞에 아버지 짝귀를 안다는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가 등장한다. 화투를 소재로 한 전편들과 달리 포커를 가져오고, 시대적 배경도 동시대로 옮겨온 것이 전편들과 다른 점이다.

추석 개봉 영화 세 편 중 유일하게 청소년 관람 불가이며, 전편들보다 오락성이 강화됐다. ‘청불 등급’ 오락영화를 원했던 성인들과 ‘타짜’의 고정 팬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일 것으로 보인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OCN에서 방송된 동명의 원작 드라마 시리즈를 영화로 옮겼다.

호송 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원년 멤버들이 모두 모인다. ‘나쁜 놈을 나쁜 녀석들이 잡는다’는 설정과 원작의 세계관을 유지한다.

원작의 조직폭력배 박웅철 역을 맡았던 마동석과 강력반장 오구탁을 연기한 김상중이 그대로 출연하고, 김아중이 전과 5범의 사기꾼 곽노순, 장기용이 독종 신입 고유성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나쁜 녀석들이 나쁜 놈을 잡는다는, 드라마의 콘셉트를 가져왔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영화화가 되면서 스케일이 커졌다. 또 코믹 요소가 있는 액션이기 때문에 추석 연휴 쉽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정겨울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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