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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항거한 심사 신동욱 선생의 공덕 詩로 기린다
‘심사 신동욱 선생 송가’ 김준태 지음/문학들
구동 광주공원 ‘항일사적비’ 제막식 맞춰
일제 남한대토벌작전·의병전쟁 담아 펴내

2019. 08.18. 21:17:22

김준태 시인 한말의병장들의 마지막 모습./김준태 시인 제공
평생을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심사 신동욱 선생’(心史 辛東旭 先生)의 공덕을 기리는 ‘항일사적비’(抗日事蹟碑)가 광주 남구 구동 광주공원에 세워진 가운데 김준태 시인이 심사 신동욱 선생을 기리는 시집을 펴내 화제다.

광주 시문학계의 거목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5·18시인인 김준태 시인은 ‘한말항일독립전쟁의병시집-심사 신동욱 선생 송가’(도서출판 문학들)를 펴냈다.

‘송가 형식을 보여주는 이 시집은 ▲을미사변(1865년 명성왕후 민비 시해) 이후 ▲을사보호조약(1905) ▲한일합병(1910) 전후로 전라도를 거점으로 일어난 제1,2,3,4차 의병전쟁을 무대로 하면서 전개되는 일종의 노래형태의 서사시집이다.

심사 신동욱 선생은 일제강점기 함평군 나산면 송암리에서 태어난 유학자다. 특히 ‘남한대토벌 작전’을 전후로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상해임시정부독립자금과 의병장 심남일, 김태원, 전해산 장군 등과 관계하며 군량미, 군수물자 조달 등을 담당한 바 있다. 의병전쟁에 참전한 별호로 ‘재가의병장’이라고 불린다.

김준태 시인은 “민족말살과 문화말살마저 자행한 일제침략 식민지배 속에서 전라도 의병은 당시 조선반도 의병 숫자의 전체 60%를 차지할 때도 있었으며 의병과 일본군의 전투횟수도 단연, 전라도 지역이 40%를 육박할 때도 있었다”며 “한말 의병전쟁 특히 3차, 4차 의병전쟁의 경우 유학자 즉 유생들이 쳐들어오는 일본군을 물리치기 위해 붓과 종이와 함께 이윽고는 죽창과 화승총을 들어야만 했던 것은 바로 나라지킴에의 운동이요 투쟁이며 전쟁이었다. 바로 여기에 유학자로서 나라사랑을 행동으로 나선 심사 신동욱 선생, 재가의병장이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4일 제막된 비문에는 침략자 일제 식민지배와 맞서 싸운 유학자 출신으로서 의병전쟁·항일독립운동에 몸을 바친 심사 신동욱(1870-1942) 선생께서 평생 좌우명으로 삼은 경구 ‘불기심’(不欺心)이 임형택(성균관대 명예교수) 교수의 비문과 함께 새겨졌다. 서예가 학정 이돈흥 선생이 심사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담아 붓으로 옮겼다. /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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