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고흥군수배 녹동항 전국 바다낚시 대회가 지난 4일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에서 141명의 전국 낚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는 고흥 녹동항에서 참가자 전원이 모여 무작위 추첨을 통해 녹동항 인근 세 개의 방파제 중 한 곳을 낚시 장소로 지정해 진행됐다.

순위는 대회 지정 대상어종인 감성돔의 크기가 큰 순서대로 결정돼 1위는 허남준(충남 서산시)씨가 전년도 35.5㎝를 훌쩍 뛰어넘은 대회 신기록 51㎝를 기록해 상금 500만원과 고흥군수 상장을 받았다.

2위는 39㎝로 김세호(고흥)씨가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받았으며 3위는 38㎝로 이서준(고흥)씨가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받았다.

이 외에도 최대어상(고흥·유병환·숭어 58㎝), 여성 WINNER상(서울·이윤주), 최고령자상(만 69세·진주·강기능), 최장거리상(강릉시·유동현), 최연소상(만 14세·고흥·이동혁) 등의 특별상도 수여됐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녹동선후회에서는 선후회 회원 부인들이 참여해 일일찻집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낚시대회에 참가한 낚시인들에게 무료로 차와 간식 등을 제공했다.

또한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고흥 수산물 특산품인 맛김을 후원해 정겨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고흥=신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