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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시작됐다
최권범
정치부장

2019. 06.30. 19:14:49

지구촌 수영인들의 대축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200여개국, 1만5천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 수영 등 6개 종목에서 열정과 환희의 축제를 펼친다.

국가대표가 참가하는 선수권대회는 7월12일부터 28일까지,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스 대회는 8월5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한달여간의 열전을 담아낼 무대는 빛고을 광주다.

하계·동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5대 메가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세계수영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이자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 행사로는 유일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이번 수영대회는 참가국이나 참가선수만 놓고 봐도 역대 최대 규모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슬로건 아래 인류 평화의 스포츠 축제로 펼쳐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때문에 우리 광주는 이번 수영대회를 역대 최고의 대회, 가장 성공한 대회로 치러 세계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광주는 이미 지난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저력을 갖고 있다.

당시 메르스 공포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U대회 개막이 임박한 시점까지 대회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팽배했었다. 여기에다 무더위와 태풍 등 기상악재와 북한 불참까지 트리플 악재에 부딪혔다.

하지만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광주는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 스포츠 대회를 정말 잘 치러냈다. U대회 기간 메르스를 완벽히 차단해 참가 선수들과 광주를 찾은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켜냈다. 또한 경기장 4곳만을 신·증축해 저비용 고효율 대회의 롤 모델이 됐고, 문화로 세계 각국의 청년들을 하나로 묶은 컬쳐버시아드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광주시민들은 성숙한 의식과 역량을 발휘했다. 높은 시민의식과 나눔, 배려 정신은 U대회 참가 선수단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들에게도 크나큰 인상을 남겼다.

이제 다시 한번 광주의 저력의 보여줄 때가 다가왔다. 위대한 광주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할 시점이다.

U대회 성공 개최를 이어받아 이번 수영대회 역시 성공적으로 치러내 광주를 세계 속에 널리 알리고, 지역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이 추산한 수영대회 경제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광주 1조4천억원(전국 2조4천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광주 6천500억원(전국 1조원)에 달한다. 고용창출 효과도 광주 1만8천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2만4천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대회기간 지구촌의 작은 도시 광주가 전 세계에 노출되며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를 가져와 해외투자 유치와 관광 활성화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로서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로 지역경제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물론 광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수영대회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이유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이다.

광주시민은 물론 많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경기 관람에 동참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계수영대회에서는 인간이 맨몸으로 한계에 도전하는 다이내믹한 경기가 펼쳐진다. 이를 제대로 느끼고 응원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찾아야 한다.

여기에 선진 시민의식은 필수적이다. 기초질서 지키기, 친절·봉사, 대중교통 이용하기, 내집 앞 가꾸기 등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한다.

광주시민은 중요한 역사의 고비마다 위대한 공동체 정신으로 그 저력을 보여줬다.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의 호남 의병과 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 등 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분연히 일어나 올바른 역사의 흐름을 잡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번 수영대회에서도 광주시민은 내 일처럼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또 연대할 것이다.

대회가 임박했다. 짜릿한 감동의 순간이 곧 우리 앞에 펼쳐진다. 이제 환희와 열정이 넘치는 축제의 현장 속으로 떠날 채비를 하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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