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영암군수가 최근 고용·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전략산업 육성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영암군은 6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영암군 대불산단을 방문, 산업위기지역 현장간담회를 열어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유일 제2공장을 방문해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1998년 완공된 대불국가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고 30·40대 청년 근로자가 돌아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산업부로부터 전남도에서 유일하게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선정됐다.

이날 전 군수는 8개 부처에 2024년까지 추진하게 될 대불청년친화형산단 21개 세부사업(2천624억원)에 대해서 공모사업 선정 시 특별 가산점 부여와 함께 국비 지원율을 높여줄 것을 건의했다.

더불어 대불주거단지 내 고압송전선로로부터 발생되는 전자파와 소음공해를 해소해 군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불주거단지를 관통하는 고압송전선로 1.6㎞ 구간을 지중화할 수 있도록 국비 16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노후된 산단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과 전기차 무료 충전 시설 설치, 데이터 무상사용 공공 와이파이 시설 구축 등 대불국가산단의 스마트화를 위해 스마트 에너지·인프라 혁신사업을 산업단지환경 개선펀드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번 추경이 6조7천억원 규모로 민생·경제 분야가 4조5천억원 정도”라며 “민생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루 빨리 국회가 처리해야 한다”며 “제조분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조선업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고용·산업위기 등 지역경제 현실에 공감하고 대불국가산단의 활성화와 지역전략 산업으로 육성 중인 드론 및 경비행기 항공산업과 자동차 튜닝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중앙부처에 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함과 동시에 관련 산업 육성에 장애가 되는 법령 정비에 후속 조치 방안을 찾아 대응해 군민과 기업이 더불어 잘사는 일등 영암을 건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