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3-4월이면 해빙기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대형 공사장이나 산등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그러하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수분을 많이 함유한 공사장 축대 및 옹벽 등이 약해진다.

최근 각종 언론보도나 소방청 자료를 인용하면 해빙기에 발생하는 안전사고 사상자 중 80%가 공사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건설 현장의 안전이 시급하다.

산악사고도 만만치 않다. 해빙기 산행 시에는 등산로에 대한 사전준비와 날씨 정보 없이 산행을 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곳곳에 녹지 않은 얼음이 있어 갑자기 강한바람으로 인해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고 곳곳에 낙석과 낙빙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대처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우선 해빙기에 공사관계자는 터파기 작업 시 위험성을 인지하며 공사를 진행하고 약해진 축대 및 옹벽 등으로 붕괴 위험이 있는 작업장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산행을 하는 등산객은 산행 전 본인의 건강상태, 날씨, 등산로 파악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며 산 기온이 아직 춥기 때문에 평소보다 등산코스를 짧게 계획해야 한다.

또한 생활주변에서 불안전 요인 발견 즉시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시·군·구 재난관리부서 등 행정기관으로 신고해 해빙기 안전사고에 적극 대처하도록 하자.

/김선교·영암119소방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