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월출산국화축제’가 오는 28일부터 11월12일까지 16일간 명품관광 휴양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에서 펼쳐진다.

‘호남의 소금강! 월출산에서 펼쳐지는 가을빛 국화향연!’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9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야간경관 조명도 설치돼 지난해 55만여명의 관광객보다 더 많은 인파가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암군은 이번 축제 방향을 ▲기찬랜드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국화전시 및 조형물 설치 ▲기존 주전시관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별 작품 연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공연 체험행사 확충 ▲아름다운 야간경관조명 설치에 따른 볼거리 제공 ▲농특산물 판매점 및 먹거리 확대 운영 등으로 정하고, 관광객 누구나 국화 향기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는 다양한 형태의 분재와 지역 농특산품이 대거 전시돼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화축제장에서 관람객들이 실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장면. /영암군 제공

축제 프로그램은 전시, 공연, 경연, 체험, 부대, 판매행사 등으로 나뉘어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올해부터 처음으로 경관조명 운영에 따라 다양한 야간행사도 열린다.

29일 야간경관조명 점등식을 시작으로 별밤 버스킹, 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기찬랜드 풀장에는 대형 유등 10점을 설치해 야간에도 화려한 조명 속에 국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행사로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안전관리자를 추가로 배치하고, 어린이 및 노인실종 예방을 위해 미아방지팔찌도 준비됐다.

전시행사로는 기찬랜드에 국화 분화 23종 17만여점을 전시한다. 기찬랜드 입구에 랜드마크로 활용할 대형조형물과 기찬랜드 풀장 내 직경 6m에 이르는 태극문양, 백조 등을 조성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문화공연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28일 웅장하고 격조있는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29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옴니버스 시월愛 뮤직쇼’가 펼쳐진다.

이어 11월4일에는 목포MBC ‘즐거운 오후2시’ 방송프로그램이, 11월5일에는 혼성듀오 신현희와 김루트를 비롯해 다양한 밴드공연이 각각 열린다. 여기에 통기타 공연과 관광객 즉석 참여 노래, 전남 도립국악단의 수준높은 국악공연 등 중장년층의 맞춤형 행사도 마련한다.

아울러 분실물 우려가 있는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물품보관장소를 운영하고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영유아를 동반한 관람객들에게 휠체어 및 유모차 등 관광 편의시설물을 대여할 예정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월출산 국화축제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