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군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14일 “민족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나가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할 시대정신”이라며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열릴 2017 마한축제 역시 우리민족의 고대국가인 마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마한의 후손인 영암군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군수는 “특히 기원전 2세기경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마한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번 축제가 열릴 마한문화공원을 중심으로 고대역사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축제는 동해와 남해, 서해의 3대 해신제 중 유일하게 보존된 남해신사 해신제와 마한문화 및 마한축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학술행사를 비롯해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됐다”며 “고대 마한문화권을 공유한 나주의 마한문화축제와 연계해 공연프로그램 등으로 두지역의 마한축제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군수는는 “영암은 마한문화는 물론, 다양한 문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라며 “영암군이 보유한 우수한 자원을 가꿔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