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의혹 김희수 진도군수 검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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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1. 03(월) 20:11 가+가-

관급공사 수주 대가로 사택 조성을 위한 자재를 뇌물성으로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희수 진도군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3일 알선수뢰 혐의를 받는 김 군수를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 2023년 김 군수가 진도군에 사택을 조성했을 당시 나무와 골재 등 수천만원 상당 자재를 그에게 준 혐의를 받는 사업가 A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송치했다. 경찰은 김 군수가 A씨로부터 받은 자재를 직무 대가성으로 보고 혐의를 적용했다. 실제 A씨의 업체는 진도군과 다수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김 군수와 A씨는 적용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 업체의 경쟁사인 B 업체를 상대로 김 군수가 진도항 내 항만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혐의(직권남용)에 대해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