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총장

올해 개교 45주년을 맞은 광주대학교는 2022년 김동진 총장 취임 이후 교육 혁신과 캠퍼스 문화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 ‘LIGHT 2028’ 비전을 선포, ▲교육 혁신 ▲학생 지원 ▲건강 경영 ▲지역 상생 ▲미래기술 육성 등 5대 전략 방향과 15개 전략과제, 45개 세부과제를 통해 학생이 다니고 싶고 진정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대학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대학의 역할을 강의·연구에서 지역사회와의 상생, 지역민의 평생교육으로 확장하며 ‘미래인재 양성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가정신 대학’ 실현에 힘쓰고 있다.

◇기업가정신센터 개소…‘실무형 인재’ 육성

광주대는 치열한 취업 경쟁 속에서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가정신’을 핵심 모토로 삼았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과 지역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졸업 시 기업 대리급 수준의 실무 경험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캠퍼스 내에 기업가정신센터를 개소하고 프로젝트 기반 현장 실습형 교육 운영과 창업 모델 발굴·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기업사업단, 학교기업 이모든 등 대학 내 기존 사업단을 협동조합 형태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재편해 발생하는 유·무형의 수익을 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자립체계를 구축했다.

기업가정신센터 개소

‘기업가정신’은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 사고를 중시한다. 광주대는 학생들의 실패 부담을 대학이 함께 떠안는 구조를 마련해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매년 10월13일 ‘세계 실패의 날’에는 재학생들이 실패담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실패 수기 공모전을 열어 끊임없는 도전과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혁신 인재로 성장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신입생 특화 AI·금융 역량 강화 프로그램

신입생들이 4차 산업혁명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융합형 교육을 운영한다.

국내 최초로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협력한 AI메이커스 강의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AI개발 실습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머니 플래닝 교과에서는 올바른 재무관리와 투자 전략을 배우며 블록체인, 핀테크, 가상화폐 등 최신 금융 트렌드를 학습한다.

이와 함께 러닝·배드민턴·헬스·생존수영·태권도 등을 접할 수 있는 ‘챌린지온 교과’를 개설해 신입생들의 체력·협업 능력을 키우고, 정신력 강화를 돕는다.

미국 사우스 앨라배마대학교 어학연수

재학생의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 함양을 위해 매년 글로벌 프로그램의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200여명의 재학생이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일본·스페인·호주 등 15개국을 다녀왔다. 또한 미국 웨스턴일리노이주립대학, 사우스 앨라배마대학 등 해외교육 기관과 연계한 글로벌 연수도 활발히 운영해 국제적 시각과 리더십을 키우고 있다.

◇학비 부담 ZERO…장학·복지 혜택 ‘풍성’

광주대는 신입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대학 생활을 지원한다. 국가장학금 소득분위(0-8분위) 해당자는 입학 학기 등록금이 전액 면제된다. 모든 신입생에게는 GU미래인재장학금 30만원이 지급되며 원거리 학생에게는 주거안정 생활비 장학금이 제공된다.

거주지와 상관없이 수시모집 등록자 중 기숙사를 희망하는 학생은 전원 입실이 가능하다. 기숙사는 총 461실(1-4인실) 규모로 1천333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냉난방 시설과 고속 인터넷을 갖춰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안면인식 보안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을 강화했고 기숙사 식당은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편의점·식당·세탁실·세미나실·독서실·헬스장·필라테스실 등 다양한 복지시설도 마련돼 있다.

하루 4회(오전 2회·오후 2회)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학생들의 편리한 등·하교를 지원한다. 셔틀은 수완·첨단·상무·송정 등 광주 전 지역을 오가며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운행 현황과 도착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통학 편의성을 높였다.

캠퍼스 인근에는 주요 상권이 가까워 쇼핑·문화생활·아르바이트 기회가 풍부하다. 식당·카페·편의점 등이 밀집해 생활에 불편이 없으며 광주유스퀘어터미널과 광주송정역까지 차량으로 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3주기 선정 등

광주대는 교육부 주관 대학혁신지원사업 3주기 사업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3주기 대학기관평가 인증대학, 광주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지원사업을 19년 연속 시행 중이며,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10년 연속),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 밖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보육센터 지원사업(14년 연속), 소상공인 디지털특성화대학사업(10년 연속) 등을 수행하며 교육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1천358명 선발

광주대는 2026학년도에 37개 학부(과)에서 총 1천392명(정원 내·외 포함)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중 9월8-12일 진행되는 수시모집에서는 글로벌콘텐츠학부를 제외한 36개 학부(과)에서 1천358명을 선발한다.

수시 모집은 총 5개 전형이며 ▲일반학생(학생부 100) 892명 ▲지역학생(학생부 100) 311명 ▲실기일반(학생부 30+실기 70) 58명 ▲수급자·차상위·한부모(학생부 100) 72명 ▲성인학습자(학생부 100) 정원내 25명과 정원외(인원제한 없음) 신입생을 모집한다.

주목할 점은 광주대가 기업가정신을 핵심 가치로 삼아 신설한 AI앙트십 단과대학이다. AI앙트십대학은 3개 학부로 구성돼 다양한 배경의 학습자를 포용한다.

군 장병·군무원·제복 공무원·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창의융합학부, 만 30세 이상 성인 학습자를 위한 글로컬미래설계학부, 그리고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어 집중 교육과 교양 과정 인큐베이팅을 제공해 전공 선택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글로벌콘텐츠학부를 각각 운영한다.

김은실(뷰티미용학과 교수) 입학처장은 올해 광주대학교 입시에서 주목해야 할 다섯 가지 특징을 요약했다.

첫째, 모든 학부(과)가 면접 없이 학생부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는 교과 성적 90%와 출결 10%를 반영한다. 단, 실기평가가 있는 ▲스포츠과학부 ▲태권도학과 ▲사진영상미디어학과 ▲문예창작과는 교과 27%·출결 3%·실기 70%로 평가되므로 모집요강 확인과 실기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간호학과만 적용된다. 간호학과 일반전형 지원자는 수능 4개 영역 국어·영어·수학·탐구(1과목) 중 우수한 2개 영역 등급 합이 11 이내여야 한다.

둘째, 수시모집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학생전형, 지역학생전형, 실기전형, 수급자차상위전형까지 총 4회 지원할 수 있다.

셋째, 수시 등록자는 기숙사 전원 입실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희망 학생은 누구나 기숙사 생활이 가능하다.

넷째, 학비 부담을 덜어줄 풍성한 장학제도도 마련돼 있다. ▲프리패스장학금(국가장학금 소득분위 0-8분위 입학학기 등록금 전액 면제) ▲미래인재장학금(생활비 30만원) ▲가족복지장학금(형제·자매가 재학생일 경우 매학기 3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다섯째, 신설된 AI앙트십대학의 유연한 학사제도다. 창의융합학부·글로벌콘텐츠학부는 120학점, 글로컬미래설계학부는 100학점으로 운영된다. 특히 창의융합학부와 글로컬미래설계학부는 3년 만에 조기 졸업이 가능하며 다양한 장학 혜택도 제공된다.

입시 관련 세부사항이나 장학 제도 문의는 광주대학교 입학처(080-670-2600)로 가능하다.

/박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