李대통령 “기초수급자 드러나면 고통”

국무회의 광주 소비쿠폰 구분 또 지적
“행정편의 위주 안돼…국민 중심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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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7. 29(화) 21:06 가+가-

사진=연합뉴스

<속보>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 “카드에 금액을 표현해서 ‘내가 기초생활수급자구나’라는 게 드러나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럽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자고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좌절감, 소외감, 상실감을 주기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하나 되새겨봐야 할 것이 있다”며 “행정을 하는 데 있어 공급자인 공무원의 행정 편의를 위주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걸 경험 삼아 행정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는 앞서 광주시가 소비쿠폰 금액에 따라 카드 색상을 구분, 수령자의 소득 수준을 노출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일을 재차 언급한 것이다./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