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호령 선수가 오는 12일 열리는 202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이는 팀 동료 최형우 선수의 부상 불참에 따른 대체 발탁이다.

KBO는 10일 “나눔 올스타 베스트12 지명타자로 선정된 최형우 선수가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형우 선수는 지난 8일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주루 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종 진단을 받았으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치료에 집중한 뒤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당초 팬과 선수단 투표에서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2위를 차지했던 한화의 문현빈 선수는 이미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KIA의 김호령 선수가 새롭게 감독 추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호령 선수는 올 시즌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144타수 41안타), OPS 0.804, 득점권타율 0.317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잇몸 야구'를 펼치고 있는 KIA에서 그는 공수 양면에 걸쳐 팀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의 깜짝 올스타전 출전이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