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6일 “고물가 시대 취약계층의 식생활 부담을 덜기 위해 ‘천원 반찬’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생 회복을 위한 ‘천원 더 가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민 참여형 ‘해피빈’ 모금과 기업 후원 등을 통해 반찬 보관용 냉장고와 재료비를 확보해 추진하게 됐다.

천원 반찬은 노인·장애인 등 복지 취약계층이 집에서도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광산구가 운영 중인 ‘천원한끼’ 식당 4곳(우산·도산·월곡·첨단점)에서 판매된다.

각 매장 운영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월곡점은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취약계층은 1천원, 일반 시민은 2천원에 반찬을 구매할 수 있다.

모든 반찬은 지역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매일 아침 정성껏 조리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차린 1천원의 국밥 한 그릇에서 시작된 민생 활력 노력이 이제는 시민의 식탁을 책임지는 복지로 확장되고 있다”며 “점심은 ‘천원한끼’, 아침과 저녁은 ‘천원 반찬’으로 시민의 부담 없는 삼시세끼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이옥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