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연예인 릴레이 시구 이벤트로 홈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KIA는 오는 4-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에 연예인을 초청해 승리기원 시구 행사를 진행한다.

4일 경기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는 가수 알리가 첫 시구자로 나선다.

알리는 “시구자로 초청돼 영광이다. 공에 행운의 기운을 가득 담아 멋진 시구를 선보이겠다”며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멋진 경기를 펼치며 경기에서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5일에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이름을 알린 신예 가수 이수호가 마운드에 오른다.

이수호는 “광주에서 나고 자란 모태 KIA 타이거즈 팬인데 시구를 하게 돼 무척이나 설렌다”며 “타이거즈 선수들 항상 응원하고 있고, 시구에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선수들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경기 전 애국가 제창도 맡을 예정이다.

6일 경기의 시구는 히트곡 제조기로 잘 알려진 프로듀서 라도가 맡는다.

라도는 “광주 출신이라 어렸을 때부터 늘 타이거즈를 응원해왔다. 2년 전에도 기회가 있었는데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시구를 하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만 달랬었다”며 “올해는 꼭 시구를 통해 승리의 기운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롯데와의 3연전은 미니 호영대제전으로 진행되며, 양 팀 팬들과 함께하는 이닝 이벤트, 사투리 퀴즈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