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민선 8기 남은 1년을 ‘사람을 잇는 도시’ 완성에 주력한다.

김병내(사진) 남구청장은 29일 “진정한 변화는 주민의 삶 속에서 작은 불편까지 줄여나가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그간의 발자취에는 그런 변화로부터 촉발된 뜻 깊은 결과들이 모두 담겨 있다”고 밝혔다.

지난 3년 동안 남구는 정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전 부문에 선정되며 전국 유일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 장애인 생활체육 거점인 ‘반다비 체육센터’, 생활불편 해결사로 자리 잡은 ‘행복한 복지 7979센터’,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백운광장 금·토 야시장’과 ‘군분로 야시장’ 등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실시해 왔다.

백운광장 일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백양로 금·토 야시장’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스트리트 푸드존 일대에서 열렸다. 사진은 거리 공연 모습.<광주남구 제공>

백운광장에는 올해 연말까지 대형 공영주차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이 들어서며 사직동의 시간우체국과 살롱 드 사직 역시 연내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미래 먹거리 분야인 송암산단은 1천560억원 규모의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친환경 미래차 산업과 문화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하고 있다. 에너지밸리와 도시첨단 산업단지에는 44개 기업이 분양 계약을 체결했고 이 중 21곳은 이미 입주를 완료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정책이 주민 체감도를 높였다. 7979센터를 비롯해 ‘청년 따순 주먹밥 쉼터’,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천세축하금’, ‘효도수당’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 정책은 빠르게 정착 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 이행 평가에서 민선 7기 1년 차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행정에 대한 주민 신뢰를 공고히 다졌다.

민선 8기 남은 1년 동안 남구는 푸른길 브릿지를 원형으로 연결하고 횡단보도 없는 지상 로터리 도입 등을 통해 사람과 교통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 도심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군분로 1.1㎞ 구간에 글로벌 야시장을 개장하고 청년·노인·장애인을 위한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도 더욱 확충해 ‘사람을 잇는 도시, 남구’ 완성을 향해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그동안 각종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구정에 대한 관심과 변함없는 믿음을 보내주신 주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오직 주민만을 바라보며, 낮은 자세로 지역 곳곳을 살피고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