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어린이미디어 복합문화공간 ‘빛나는 아이나라’ 준공을 이달 중 완료하고 다음 달 말부터 운영에 돌입한다.

8일 동구에 따르면 ‘빛나는 아이나라’는 금남 지하상가 2공구 내 오랜 기간 공실로 방치돼 있던 지하상가 점포 39개를 지난 2023년 1월부터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되고 있다.

총 86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기존 상업 중심의 공간을 어린이 중심의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 해 장기간 침체된 지하상가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면적 약 1천600㎡(484평) 규모의 ‘빛나는 아이나라’는 예술창작소와 동화공작소로 구성되며 시그니처 공간(빛의 길, 빛나는 갤러리)과 체험 놀이공간(빛나는 클래스, 놀이공방, 나만의 동화 만들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운영 계획도 수립됐다.

이와 관련, 동구는 최근 ACC의 ‘하우-펀(HOW-FUN)’ 어린이날 주간 행사 기간에 ‘빛나는 아이나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1천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빛나는 아이나라’는 아이들의 창의성과 감성을 키우는 놀이 배움터이자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공간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인문도시 가치와 도시 브랜드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장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