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으로 불리며 생산이나 유통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과 SNS를 통한 다양한 비대면 유통 경로가 일상 가까이에 침투하고 있다.

10-20대의 마약류 범죄 비중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마약 관련 범죄자 수는 매년 기록을 경신하듯 늘고 있다. 경찰은 마약류 유통을 원천 차단하고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약류 범죄는 그 자체로도 중대한 범죄이지만, 동시에 강력범죄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형량만 보더라도 단순 소지는 1년 이상의 징역, 제조·매매·알선 등은 5년 이상의 징역, 영리 목적이나 상습일 경우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이는 마약이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신체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범죄임을 의미한다.

혹시라도 일상생활 속에서 마약류의 제조, 유통, 매매, 투약, 소지 사실을 알게 되거나, 마약류 판매 광고를 접했다면 국번 없이 112 또는 스마트 국민제보 앱을 통해 신고해 주길 바란다. 이때 영상, 사진 등 증거자료를 함께 제출하면 수사에 큰 도움이 된다.

마약의 폐해는 누구나 인식하고 있는 만큼, 그 수법은 점점 더 지능화되고 있다. 스스로를 지워버리는 지우개와도 같기에 마약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마약류 범죄 예방과 근절을 위해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주길 기대한다. <김정원·장흥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