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봉산농업협동조합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22일 담양 봉산농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전 조합장의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재선거가 치러져 김방섭(사진) 단일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김방섭 신임 조합장은 “농협의 근간은 조합원 중심 경영이다. 깨끗하고 투명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소통하고 정직·청렴하게 일할 것”이라며 “조합원이 잘사는 농협을 위해 노하우를 최대치로 발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조합원 환원사업 혜택을 강화해 실질적인 복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항상 현장에서 조합원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실천형 조합장, 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조합장, 조합원의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 조합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3일 치러지는 제4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까지다.

담양 봉산초교와 담양중, 광주 진흥고를 거친 김 조합장은 농업협동조합전문대학를 졸업하고 지난 1988년 봉산농협에서 농협맨으로서 첫걸음을 시작했다.

수북농협, 수북미곡처리장 장장, 봉산농협 상무와 전무 등 37년 동안 오롯이 조합원만을 바라보며 걸어온 정통 농협인으로 정평이 자자하다.

그동안 종합업적 평가 최우수 우수경영자상 수상을 비롯해 종합업적 평가 우수 농협 선정 공적상, 농협중앙회장 표창(10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