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2일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민원코디’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장애인, 고령자, 다문화가족 등 사회배려대상자가 군청 민원실을 방문했을 때 복잡한 민원 업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1대1 맞춤형 안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사회배려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행정 지원이 있었지만, 복잡한 절차와 행정 용어 등으로 인해 많은 민원인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민원코디는 곡성군청 민원실 내에서 ▲민원서류 작성 지원 ▲민원 처리 절차 설명 ▲청사 내 이동 도움 ▲필요 시 전문 상담 연결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다문화가족이나 외국인을 위한 민원서식 해석본(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도 비치해 언어 장벽 해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민원코디로는 공공근로, 청원경찰, 사회복무요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곡성군은 민원코디의 전문성과 응대 역량을 높이기 위해 3월 중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마친 인력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사회 배려 대상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곡성=김영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