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이 불고기 파티를 즐기며 축제를 만끽하는 모습.<강진군 제공>

‘연탄돼지불고기’ 하면 떠오르는 강진군 병영면에서 전국 어디에도 없는 이색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 행사가 개최된다.

24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로 3주년을 맞이한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는 오는 4월4일 더욱 새롭고 뜨거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개막식에는 인기 TV프로그램 ‘현역가왕2’에서 활약 중인 가수 에녹을 초청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행사장 옆에는 주차장을 새로 조성해 입구의 접근성이 좋아졌다. 행사장 내에는 병영상인홍보관과 가족 쉼터 등 실내공간을 조성해 어린이 동반 방문객들이 편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연 하멜양조장과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병사골불고기를 2만원 이상 구입한 방문객에게는 하멜촌 수제맥주 한 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숙박 걱정도 줄였다. 기존 하멜텐트촌에 더해 행사장 내 ‘병영 마을캠프닉’이 조성돼 1박2일 체류형 축제로 확대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이 밖에 주민이 참여하고 운영하는 병영 장터문화한마당, 할머니장터, 플리마켓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살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장 주변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 등을 소개하는 한골목 투어도 운영된다.

불금불파의 시그니처인 즐거운 EDM DJ 공연, 인기 가수들의 무대는 더욱 화끈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강진을 대표하는 돼지불고기와 하멜촌 맥주,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식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장옥 내 청년가게에서는 하멜촌 커피, 강진황칠차, 베이커리류, 강진쌀리조또, 파스타 등 강진특산물을 활용한 특화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불금불파는 생활인구를 주기적으로 유입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강진만의 전국 유일한 관광축제”라며 “3주년을 맞은 올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