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시 통합예약플랫폼 ‘바로예약’ 이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22일 “시와 공공기관 등이 운영하는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시설 대관을 예약할 수 있는 ‘바로예약’ 이용자 수가 지난달 기준 8만7천21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만6천133명 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0년 구축된 ‘바로예약’은 예약·접수가 여러 곳으로 분산돼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2022년 예약 서비스 확대, 검색 서비스 강화 등 고도화를 거쳐 현재의 통합예약플랫폼을 구축했다.

광주시는 연령·성별·지역별·개인별 관심 정보 등에 기반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는 ‘맞춤예약’ 서비스를 제공, 편의성을 향상했다.

기존 예약 방식인 전화 접수, 방문 예약, 시설별 개별 사이트 이용 등의 번거로움을 해소한 것은 물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홍보 역할도 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바로예약 누리집 방문자 수는 2022년 9만9천993명에서 올해 14만5천118명으로 증가했다.

‘바로예약’은 ▲교육·강좌 ▲견학·체험 ▲시설 대관 ▲문화·행사 ▲공모전 등 5개로 분류돼 있다.

교육·강좌는 농업동물정책과, 문화도시조성과, 광주김치타운, 역사민속박물관,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견학·체험은 농업기술센터,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신창동마한유적체험관에서 운영하는 농촌체험, 안전체험, 유아체험 등을 예약할 수 있다.

문화·행사는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인 ‘디어 마이 광주’로 연계돼 해당 누리집에서 다양한 공연, 전시 등을 예약할 수 있다. 회의실, 강의실, 체육시설 등은 상시 예약 가능하다.

이달부터 ‘광주 시민의숲 야영장’도 ‘바로예약’에서 이용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박광석 대변인은 “기존에는 각 행사 예약이나 시설 대관을 위해 방문하거나 누리집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통합예약플랫폼으로 주민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