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權力)은 달콤하지만, 위험한 칼이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이 탄핵(彈劾)의 길을 맞이했다.

명리학에서 권력욕(權力欲)과 독선(獨善)을 나타내는 편관(偏官)과 고집(固執)을 상징하는 비견(比肩), 경쟁과 갈등의 겁재(劫財)는 그 힘이 강할수록 스스로를 무너뜨린다. 하늘의 이치(理致)는 변하지 않는다. 화려하게 피는 꽃도 열흘을 가지 못하고(花無十日紅), 권력 또한 영원하지 않다(權不十年).

편관은 강력한 리더십을 상징하나, 지나치면 독선과 무모함으로 이어진다. 윤 대통령의 리더십은 소통 부족과 독선으로 국민과 멀어졌다. 비견은 자신과 같은 에너지를 뜻하지만, 과하면 타협하지 못한다. 겁재는 주변과 갈등하며 욕심으로 인해 동료를 적으로 돌린다. 명리학에서 이들의 조합은 파국(破局)을 부르는 씨앗이 된다.

운의 흐름(運勢)은 명확하다. 권력의 정점에 오른 기운(氣運)은 잠시일 뿐, 순환(循環) 속에서 변화한다. 윤 대통령의 탄핵은 강한 편관이 결국 제어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지나친 권력(偏官)은 반드시 균형(均衡)을 요구하는 힘이 등장한다. 이것이 바로 자연의 이치이자, 역학(易學)의 순리(順理)다.

그러나 이 상황이 절망은 아니다. 대한민국은 위기에 강한 국민성을 지닌 나라다. 명리학적으로 겁재는 위기 속에서 강해지는 힘을 의미한다. 협력과 도전, 그리고 새로운 출발이 겁재의 긍정적 역할이다. 이번 탄핵이 국민을 혼란에 빠뜨릴지라도, 국민들은 다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

과거를 돌아보면 이 나라는 수많은 혼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彈劾) 이후에도 우리는 혼란을 이겨내고 새로운 질서를 세웠다. 이번 탄핵 역시 국민의 지혜와 단합(團合)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다. 가장 큰 위기는 국민이 아니라 정치인들이다. 국민이 아닌 자신들의 당리당략(黨利黨略)으로 분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권력의 덧없음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꽃이 지면 다시 피듯, 권력이 몰락한 자리에 새로운 희망이 움틀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번 위기를 극복하며 더 나은 미래(未來)를 만들어갈 것이다.

이제 우리는 권력의 덧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권불십년(權不十年)은 모든 지도자가 새겨야 할 교훈이다.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고, 국민의 힘으로 새로운 질서를 세울 것이다. 이것이 우리 역학이 말하는 순환(循環)의 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