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2-6일 동구 충장로·금남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1일 동구에 따르면 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식이 2일 오후 7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앞 메인 무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지난해와 동일한 ‘충·장·발·光(광)-다시 타오른 열정, 영원히 빛나는 우리’다.

개막식은 ‘추억의 불씨’를 콘셉트로 시각, 청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퓨전 엠씨(Fusion MC), 하모나이즈의 오프닝 퍼포먼스에 이어 자전거 탄 풍경, 드림노트, SG워너비 김진호, 터보 등 가수들의 무대와 국내·외 ‘파이어 퍼포머’들이 펼치는 파이어쇼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피날레 공연 ‘레이저 쇼’가 동구 전역을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개막식 전 오후 6시부터 전일빌딩 인근에는 감성적인 캠프 파이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로맨스 파이어’가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의 보조 무대에서 감성 넘치는 공연을 관람하며 20여개의 화롯대를 중심으로 삼삼오오 모여 맥주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사전 접수가 이미 완료돼 추가로 참여를 원하는 경우 현장 접수를 해야 한다.

개막식부터 시작되는 ‘원 데이 원 빅 이벤트(1-Day 1-Big Event)’는 ▲3일 추억 감성 콘서트(오후 7-9시·금남로 특설무대) ▲4일 불금 발광 나이트(오후 7-9시·금남로 특설무대) ▲5일 충장 파이어아트 퍼레이드(오후 6시-8시30분·금남로 전역, 5·18민주광장) ▲6일 폐막 기념식(오후 7-9시·금남로 특설무대) 등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파이어아트 퍼레이드는 무등산 높이를 상징하는 1천187m의 거리 구간을 따라 진행된다. 동구 13개 동 주민들이 퍼레이드에 참여해 직접 구상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동구는 ‘참여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추억의 밀가루 놀이, 테마 거리 체험, 랜덤 댄스 챌린지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면모를 보여주겠다”며 “충장축제의 상징적인 순간이 될 개막식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장축제 개최에 앞서 1일 시작된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엔 58개 국가 781개 팀이 참여했다. 예선을 통과한 16개 국가 32개 팀은 충장축제 기간 중 라이브 경연을 펼친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