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4일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등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카드형,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최대 15% 할인하는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발표된 추석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지난 2일부터 기존보다 5% 할인된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를 3천억원 규모로 추진했다.

하지만, 정부가 준비한 온누리상품권의 역대 최대할인율 적용 및 사용처 확대와 추석으로 인해 구매자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준비한 금액을 훨씬 웃돌면서 3일 만에 종료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9일부터 2차 특별할인판매를 시행했고 기존 특별할인과 같이 카드형과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개인별 월 할인 구매한도는 카드형 및 모바일상품권 모두 200만원이다.

구매한 온누리상품권은 상품권 가맹점 등록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정부는 전통시장 등의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가맹제한 업종을 대폭 완화해 사용처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에 있지만 가맹 제한업종이었던 태권도, 요가, 필라테스 등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학원, 피아노 등 악기교습학원, 미술학원, 무용학원, 연기학원과 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동물병원, 노래연습장, 법무 및 세무사무소 등에서 소비자들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소상공인법 개정으로 백년소상공인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9월 기준 광주·전남지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9천800여개에 달한다.

조종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기간이 일주일 남아있다”며 “이번 특별할인, 사용처 확대 등의 정부 조치가 골목상권의 소비 촉진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