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광주영화비평지 ‘씬1980’ 18호를 발행했다.

씬1980 18호에서는 지난 6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13회 광주독립영화제, 2024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올해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한 광주독립영화관 서포터즈 이글루 등 지역영화계의 현황을 담은 기사들을 만나볼 수 있다.

크리틱 섹션에는 ▲강소희 ‘노동하는 영혼의 전언’ - 다음 소희 ▲박진수 ‘일상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본 인간 내면의 심층 탐구, 혹은 로메르적 리얼리즘의 정점 - 녹색 광선 ▲이홍규 ‘담벼락과, 뉴스와, 밥을 먹는 인간’ - 존 오브 인터레스트 ▲박지훈 ‘벤시가 도사리고 손가락이 날아다니는 곳에서’ - 이니셰린의 벤시 4편이 실렸다.

이밖에도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2024)를 완성한 김경자 감독의 인터뷰 ‘기억의 끝에는 기억하는 얼굴이’와 ‘내 이름’(2024)을 만들어내기까지 송원재 감독이 겪었던 과정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딥포커스’, 영화 ‘똥싸는 소리’ 개봉,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 소식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호 표지는 정다운 감독의 ‘땅에 쓰는 시’(2024)를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김유나 광주 청년작가가 참여했다. 관객 참여 코너 ‘픽앤리슨’ 에서는 ‘땅에 쓰는 시’에 대한 관객들의 감상평을 확인할 수 있다. 감상평 참여는 ‘씬1980’ 공식 인스타그램(@scene__1980)을 통해 가능하며 선정자에게는 광주독립영화관 관람권 2매를 증정한다.

한편 ‘씬1980’은 매 호 전국 영화기관, 영화제, 영화단체 문화예술인들에게 정기 우편 발송하고 있으며, 광주독립영화관, 광주극장을 비롯해 책과 생활, 소년의 서, 이것은 서점이 아니다, 동명책방 꽃이피다 등에 무료 배포 중이다. 광주독립영화관 홈페이지에서 ‘씬1980’ 전 권을 온라인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