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이달 초 현대건설 여자배구단의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하계 전지훈련을 연달아 유치하며 전지훈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무안군에 따르면 오는 8월 인천·경북지역 검도단 50여명이 무안군을 전지훈련으로 방문, 9월에는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사진)에서 추계전국실업검도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앞서 대한체육회 주최, 대한핸드볼협회가 주관한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후보 선수 하계합숙훈련이 지난 18일부터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전국중학야구 썸머리그 15개팀 300여명도 지난 23일부터 무안스포츠파크 생활야구장에서 전국 각지에서 무안을 방문한 선수들과 불볕더위를 잊은 채 경기에 전념하고 있다.

강미간 스포츠산업과장은 “선수들이 부상 없이 훈련의 성과를 최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전지훈련·전국단위 대회 유치에 힘써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에는 올해 상반기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과 춘계전국대학검도연맹전 등 각종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로 9개 종목, 197개 팀, 1만2천753명이 방문했다./무안=김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