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민선8기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를 위해 복합쇼핑몰 3종 세트와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등 관광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또 계절별 명확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축제 개최, 통합 연계로 도시이용인구 3천만 시대를 구체화하고 있다.

매년 9-10월 열리는 예술·맛 축제와 행사, 마이스(MICE)를 아우르는 가을 이벤트 통합브랜드 ‘G-페스타 광주’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예술 콘셉트의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는 비엔날레, 에이스페어, 사운드파크페스티벌, 프린지페스티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선대학교 총장배 e스포츠대회, 추억의 충장축제 등 12개로 구성됐다. 맛 콘셉트의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는 식품대전, 김치축제, 송정 남도맛 페스티벌, 서창억새축제 등 6개다.

G-페스타는 특히 아시아문화중심이자 예술여행, 맛의 도시 광주의 매력을 느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개최 시간과 장소를 연결한 체류형 관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개별 축제, 행사의 정체성과 강점을 유지하면서 통합 홍보, 연계행사 개발, 관광상품 발굴 등을 위해 광주시와 자치구, 문화기관들이 힘을 모은 이유다.

올 가을에는 광주가 즐거움으로 가득하길 바란다. 축제와 축제, 축제와 행사, 행사와 행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더욱 풍성하고 규모 있게 신명난 자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광주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9개 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G-페스타의 성공 추진을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한다. 다양한 관광문화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촘촘하게 홍보 전략부터 짜야 한다. 시민들에 더 다가가고, 외지인을 더 끌어들이는 마케팅이 절실하다. 머리를 맞대고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

전국 각지에서도 수많은 축제와 행사가 집중되는 시기다.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야 한다. 지금껏 보고, 듣고,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게 관건일 듯 싶다. 상호 보완하며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려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