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시 6개 읍·면 소음 피해 ‘제로’
운남 12.3㎢·망운 5.8㎢·현경 0.9㎢ 등 3개 면만 소음 영향
무안 면적의 4.2%…최적지는 무안공항 활주로와 1.9㎞ 이격
광주시·전남도, 소음대책 토론회…분석 결과·지원 방안 발표
김산 군수 입장 변화·무안군민 찬반 여론 추이 귀추 주목
2024. 04. 24(수) 20:20 가+가-

소음·주변 지역 발전 토론

지난해 12월 17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공항 이전 추진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24일 오후 무안군 초당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가 열렸다./김애리 기자

광주 군공항이 무안으로 이전할 경우 소음 예상(85웨클 이상) 지역 면적은 19㎢로 무안군 전체 면적(450.4㎢)의 4.2%(19.0㎢)에 불과한 데다, 무안군내 9개 읍·면 중 6개 읍·면은 소음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관련 기사 - [군공항 이전 소음대책 토론회]군공항 부지 1.4배 넓게 건설>
ㄴhttp://kjdaily.com/1713957635628311002
<관련 기사 - [군공항 이전 소음대책 토론회]복합도시·항공·물류 허브로>
ㄴhttp://kjdaily.com/1713957636628312002
<관련 기사 - [군공항 이전 소음대책 토론회]“무안군민 공론화장 필요”>
ㄴhttp://kjdaily.com/1713957636628295002

반면, 무안국제공항이 위치한 운남면(35㎢)의 소음 영향 예상 면적이 12.3㎢(35.1%)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했고, 인접한 망운면(19.1㎢ 중 5.8㎢, 30.4%)·현경면(55.4㎢ 중 0.9㎢, 1.6%)도 일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예측됐다.

군공항 이전으로 인한 무안지역 소음 피해가 미미하다는 조사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군공항 이전 반대를 고수하고 있는 김산 무안군수의 입장 변화가 이뤄질지, 그리고 찬·반이 팽팽한 무안지역 여론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무안군 무안읍 소재 초당대학교 국제회의관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에서 양철수 광주연구원 매력도시연구실장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음 피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군공항 이전 시 시설 배치 대안으로 3개 방안이 제시됐다. 무안국제공항의 기존 활주로와 평행 이격거리는 1안 880m, 2안 1천311m, 3안 1천900m로 이 가운데 미국연방항공청(FAA) 시설 기준(민간 활주로와 독립 평행 활주로 최소 간격 1.31㎞)에 적합한 3안이 최적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3안의 기존 활주로 북쪽끝단 이격거리는 0m로 해안 매립 최소화 및 사업비 절감 효과가 있고, 서쪽 해안 위주 장주비행으로 소음 최소화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군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할 경우(시설 배치 3안 기준) 무안지역 소음 영향(85웨클 이상) 예상 지역은 19.0㎢로 무안군 전체 면적의 4.2%가 소음 영향권에 포함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85웨클은 광주 군공항 소음 영향 보상 기준에서 가장 낮은 제3종(보상액 월 3만원) 구역의 기준 수치다. 제1종(보상액 월 6만원) 구역은 95웨클 이상, 제2종(보상액 월 4만5천원) 구역은 90-95웨클 이상이다.

무엇보다 무안읍·일로읍·삼향읍·몽탄면·청계면·해제면 등 6개 읍·면은 소음 영향권에 포함되는 면적이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음 영향을 받는 지역(통합공항 기준 반경 7㎞ 일부 지역)은 운남면(12.3㎢)과 망운면(5.8㎢), 현경면(0.9㎢) 등 3개 면으로 총 19.0㎢ 면적이다. 현재 군공항이 있는 광주지역 소음 영향 면적은 40.21㎢에 달한다.

광주 민간·군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될 경우 통합공항의 해안 입지로 소음 영향권 면적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3개 면 19.0㎢ 외 통합공항의 소음 영향권 21.21㎢는 공유수면(해상)이다.

지난해 12월17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공항 문제 5개 항 공동발표의 후속 조치로 마련된 이날 토론회는 광주시·전남도·국방부·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하고 광주연구원·전남연구원이 주관했다.

광주연구원이 소음 영향 분석 및 대책 등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전남연구원은 무안국제공항 주변 지역 발전 구상을 주제발표를 통해 제시했다.

주제발표 이후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나주몽 전남대 교수, 김제철 한서대 교수, 김주석 대구정책연구원 공간교통연구실장, 허태성 유신 부사장, 박영환 나노빅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한용 한솔엔지니어링글로벌 대표이사가 민간전문가 패널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 참석 무안군민과의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한편, 이날 초당대학교 입구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토론회 참석 소식이 알려지면서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군공항 이전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집회신고가 초당대 입구로 한정돼 범대위가 토론회를 저지하거나 강 시장의 진입을 가로 막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
많이 본 뉴스
  1. 1
    “전력·용수 늦어도 공사부터”…호남 반도체 가속페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인 광주 군공항을 찾아 조기 착공 의지를 밝힘에 따라…

    #정치
  2. 2
    정치권·지자체·조합·시공사 협력…지주택 아파트 성공 이끌었다

    남양건설㈜이 시공을 맡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봉선동 ‘봉선시그니처 휴튼’ 아파트가 성공적으로 준공을 마치…

    #경제
  3. 3
    국감 2주차 격돌…여야 대치에 여당 내부도 복잡

    이재명 정부 2년차 국정감사가 2주차에 접어들면서 여야 간 대립이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김지용 초…

    #정치
  4. 4
    전남광주 외국인 어업근로자 공공기숙사 ‘달랑 1곳’

    외국인 어업근로자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기숙사 건립 사업이 특정 지역에 극심하게 편중돼 정작 인력 수요가 집…

    #정치
  5. 5
    은성호 목포 산정동지사협 위원장 “뜻 함께 해준 이웃과 나눔·봉사 이어가겠다”

    “지난 24년간 봉사한 것처럼 늘 뜻을 함께해준 많은 이웃과 앞으로도 봉사를 이어가겠습니다.” 전남광주…

    #사람들
  6. 6
    기술 개발·세금 지원…AI 기업 2천559곳 성장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국세청은 인공지능(AI) 중소기업·스타트업 2천559개사에 기술개발·사업화 지원과 세정지원을…

    #경제
  7. 7
    남도장터, 식품산업 전문기관 ‘K-푸드산업진흥원’ 탈바꿈

    전남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판로 개척을 지원해온 재단법인 ‘남도장터’가 식품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정치
  8. 8
    빛고을 만추, 프랑스 맛과 멋으로 물들다

    “반달 모양으로 생긴 바람떡은 한입 베어물면 바람이 ‘쏘옥’ 나온다고 해 바람떡이라고 한답니다.” 지난…

    #문화
  9. 9
    “금남로가 거대한 무대로”…다양한 볼거리 가득

    “과거와 현재가 만난 듯한 다채로운 무대에 시간 가는 줄도 몰랐어요.”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께 …

    #사회
  10. 10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도시의 속살, ‘다층적 서사’

    4년 전 유네스코가 ‘문화’를 글로벌 공공재로 선언했다. 그렇다면 문화와 예술은 도시의 공공자산으로서 우리 …

    #문화

기사 목록

광주매일신문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