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전남도민이 스포츠로 하나된 제63회 전남도체육대회가 지난 20일 영광 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뛰어라 위대한 영광, 열어라 희망찬 전남’이라는 대회 구호 아래 나흘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순천시가 3만8천675점으로 2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개최지 영광군(3만5천760점)이 종합 2위, 여수시(3만5천625점), 광양시(3만3천675점), 목포시(3만2천575점), 신안군(3만950점), 영암군(29,875점)이 뒤를 이었다.

수영종목에서 4관왕을 달성한 구태완(여수시)과 육상종목에서 3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한 허정현(목포시)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모범선수단상은 함평군, 모범종목단체상은 전남배드민턴협회, 장려상은 나주시·강진군·무안군이 각각 선정됐고 화합상은 장성군, 질서상은 고흥군, 우정상은 담양군이 수상했다.

지난 대회보다 종합점수와 순위가 향상된 시군에 수여하는 성취상은 10단계 순위를 끌어올린 영광군이 1위, 9단계 상승한 곡성군이 2위, 6단계 상승한 진도군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 전남체전기간동안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봉사에 최선을 다한 영광스포츠클럽이 특별봉사상을 받았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대회 기간동안 여러분들이 보여준 열정은 전남체육의 저력을 유감없이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오는 5월에 전남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전에도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제64회 전남도체육대회는 장성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