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병원 차원 진료축소 없다”
의대교수비대위 ‘밤샘 당직 후 휴식’ 권고에 ‘과별 근무 유연성’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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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6(화) 20:42 가+가-
전공의 이탈 장기화로 의대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지만, 환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남대병원이 병원 차원의 진료 축소는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단, 진료과별로 현실에 맞게 근무 형태를 조정하는 ‘근무 유연성’은 허용하기로 했다.
16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측은 전날 병원장 주재로 임상교수 전체회의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는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36시간 연속 근무를 지양한다’며 밤샘 당직 후 휴식(진료 중단)을 권고해 사실상 진료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교수 회의에서 일부는 “의료진의 누적된 피로도를 감안하면 외래 축소는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정신 병원장은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를 최우선으로 차질 없는 진료를 유지해야 한다는 병원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병원 차원의 정책적 진료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교수들의 피로도 누적을 고려해 근무 형태를 진료과별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근무 순번을 조정하는 식으로 36시간 연속 근무를 피하거나, 외래진료 일정을 일부 조정 또는 입원환자나 수술을 줄이는 방식의 대응이 예상된다./기수희 기자
기수희 기자
단, 진료과별로 현실에 맞게 근무 형태를 조정하는 ‘근무 유연성’은 허용하기로 했다.
16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측은 전날 병원장 주재로 임상교수 전체회의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는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36시간 연속 근무를 지양한다’며 밤샘 당직 후 휴식(진료 중단)을 권고해 사실상 진료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이에 대해 정신 병원장은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를 최우선으로 차질 없는 진료를 유지해야 한다는 병원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병원 차원의 정책적 진료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교수들의 피로도 누적을 고려해 근무 형태를 진료과별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근무 순번을 조정하는 식으로 36시간 연속 근무를 피하거나, 외래진료 일정을 일부 조정 또는 입원환자나 수술을 줄이는 방식의 대응이 예상된다./기수희 기자
기수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