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계림1동이 고독사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1·1·1 프로젝트’(사진)가 속도감 있게 정착되고 있다.

14일 동구에 따르면 ‘1·1·1 프로젝트’는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예방 장치’를 1개 이상 우선(1번으로)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계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통장단, 행정복지센터가 함께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대상자는 계림1동 소재 기초 생활 수급자 중 홀로 사는 661세대다.

이들 대부분 질병을 앓고 있는 노약자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상시적인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계림1동은 대상자의 성향과 조건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만 64세 이상 고령층에겐 맞춤형 노인 돌봄·장기 요양보험 연계·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를, 그 이하 중장년층에겐 통합돌봄 ICT 활용 및 자체 안전 체크와 모바일 안심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40세대에 그쳤던 설치 가구는 현재 459세대로 크게 늘었으며 계림1동은 오는 6월까지 570세대 이상 정착을 목표로 홍보와 대상자 설득에 집중하고 있다.

강환원 계림1동장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도 결과 모니터링 등 상시적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올해 하반기까지 저소득 고독사 취약가구 대상의 안전망 구축을 완료하고 향후 일반 위기가구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장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