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육고 조정부가 올 시즌 첫 대회인 ‘제13회 충주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광주체고는 지난 7-9일 충북 충주 탄금호국제조정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광주체고는 여자18세이하부에서 2년 연속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조정 강팀으로서 위상을 드높였다.

서예서, 김정민, 김승현(이상 2년), 김지선(1년)은 여자18세이하부 쿼드러플스컬에 출전해 6분58초17의 기록으로 충주여고(7분27초27)를 따돌리며 금메달을 합작했다.

서예서와 김지선은 여자18세이하부 경량급더블스컬(L2X)에서도 7분31초03을 기록하며 2위 예산여고(7분42초80)와 3위 장성문향고 (7분48초70)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승현도 여자18세이하부 싱글스컬(1X)에서 8분09초92로 2위 김가은(호산고), 3위 안예선(서울체고)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예서, 김지선, 김승현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박준호(1년)는 남자18세이하부 경량급싱글스컬(L1X)에서 7분43초6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준호는 남자18세이하부 경량급더블스컬(L2X)에서는 올해 첫 조정부에 입학한 강한경(1년)과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추가했다.

육철수 광주체고 교장은 “항상 타 지역 훈련장을 오가는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흘린 땀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며 “학교 명예를 빛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