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토요상설공연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2024 토요상설공연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13주년을 맞는 토요상설공연은 누적 관객 수 16만명을 돌파하며 광주 대표 전통 상설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2024 시즌은 ‘시민이 있는 문화·예술’ 가치 실현이라는 비전 및 함께 누리는 문화포용 서비스 제공을 사업 목표로 삼아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시민의 토요일을 전통예술 공연과 체험으로 책임지는 상설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통 전문예술가(단체) 판소리·산조, 국악창작, 연희·무용 21팀과 광주시 무형문화재 전수자 9명 초청 공연 등 매주 다양하고 특색 있는 주차별 주제형 공연을 펼친다.

올해 토요상설공연 첫 시작은 오는 13일 국악단체 ‘케이소리’가 준비했다. 가야금·대금·해금·보컬로 이뤄진 ‘케이소리’는 이날 ‘K-도시풍류’를 주제로 ▲25현 가야금 독주곡 ‘뱃노래’ ▲사도 OST ‘꽃이 피고 지듯이’ ▲정가를 위한 ‘오래된 정원’ 등 10곡을 선사한다.

매월 첫째주는 판소리·산조 무대다. 오다나·박정진(5월4일), 주현주·성유미(6월1일), 김다정·하은비(7월6일), 강완규·이은숙(8월3일), 신혜인·정민조(9월7일), 김근희·정인선(10월5일), 소민영·홍윤진(11월2일) 팀이 출연한다.

매월 둘째주는 국악창작 무대로 ‘케이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예락(5월11일), 창극프로젝트 소리치다(6월8일),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7월13일), 부나비즈(8월10일), 타악집단자우(9월14일), 도도소리(10월12일)가 나선다.

그리고 매월 셋째주는 예술단 다드미(4월20일), 연희예술공간 타:놀(5월18일), 나르샤 이날치(6월15일), 쿤스터 댄스 컴퍼니(7월20일), 돋움무용단(8월17일), 서울경기춤연구회(9월21일), 풍물세상 굿패마루(10월19일)가 연희·무용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으로 매월 넷째 주·다섯째 주는 무형문화재 무대로 꾸며진다.

오는 27일 방성춘 동초제 춘향가를 시작으로 최연자 강산제 심청가(5월25일), 이순자 춘향가(6월22일), 황승옥 가야금 병창(6월29일), 문명자 가야금 병창(7월27일), 용전들노래보존회(8월24일), 광주전통불교영산회(8월31일), 김선이 동초제 흥보가(9월28일), 이영애 가야금 병창(10월26일)까지 총 30회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너덜마당에서는 (사)전통연희놀이연구소와 함께하는 ‘고구려 벽화 속 연희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세기 고구려 수산리 고분벽화에 담겨있는 다양한 연희를 시민들과 함께 체험해본다.

2024 전통문화관 토요 상설공연은 오는 13일부터 11월2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30회 공연을 진행한다. 전통문화관 토요 상설공연은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