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휴일을 맞아 광주 지역 후보들이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주로 교회와 성당, 각종 행사장 등 유권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진욱(동남갑)·조인철(서구갑)·정준호(북구갑)·전진숙(북구을)·박균택(광산갑) 후보는 7일 오전 교회 예배와 성당 미사에 참석, 유권자들을 만났다.

오후엔 안도걸(동남을) 후보가 무등산 증심사 버스 종점에서, 양부남(서구을) 후보는 풍암체육공원에서, 민형배(광산을) 후보는 족구대회가 열리는 첨단체육공원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국민의힘 후보들도 종교시설이나 공원 등을 찾아 “광주 발전을 위해서는 민주당 일당 구도를 타파해야 한다”며 “힘 있는 여당 1석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현구(동남갑)·하헌식(서구갑)·김윤(서구을)·양종아(북구을)·김정현(광산갑) 후보는 이날 오전 종교 행사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도심 공원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박은식(동남을) 후보는 증심사 입구와 동명동 동리단길에서, 안태욱(광산을) 후보는 첨단호수공원과 수완지구 번화가에서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김정명(북구갑) 후보는 동광주 교차로와 두암타운 사거리, 각화 농산물 시장 등에서 표심을 공략했다.

녹색정의당 강은미(서구을)·김용재(광산을) 후보는 이날 오전 종교 행사에 참석한 뒤 각각 풍금사거리와 수완지구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광주 북구을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고 ‘올인’하고 있는 진보당은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북구을 선거구를 돌며 청소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윤민호 후보는 이른 오전 자원봉사자들과 삼각동 행정복지센터 뒤편 산책로를 청소한 뒤, 종교시설을 찾아 인사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다. 오후엔 운암동과 신용동에서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집결한 가운데 집중 유세를 펼쳤다.

새로운미래는 이낙연(광산을)·박병석(북구을)·정형호(광산갑) 후보 3명 모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KIA 타이거즈 유니폼 상의를 입고 야구팬들을 만나 지지를 당부했다.

개혁신당 최현수(서구을)·장도국(동남을)·김원갑(북구을) 후보들은 각자 지역구에서 이른 아침부터 도보로 주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