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광주·전남이 상반된 모습을 보였지만 경유 가격은 두 지역 모두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주(17-21일) 광주지역 주유소 ℓ당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천621.74원으로 둘째주(10-14일) 1천622.56원 대비 0.82원 하락했다.

반면 전남지역 주유소 ℓ당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셋째주 1천637.7원으로 둘째주(1천637.66원)보다 0.04원 소폭 상승했다.

광주·전남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월 다섯째주부터 6주간 상승세를 이어오다 광주의 경우 지난 주인 3월 둘째주부터 하락했다.

광주지역 ℓ당 휘발윳값은 3월 첫째주 1천623.07원에서 둘째주 1천622.56원으로 0.51원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2주째 내림세로 나타났다.

3월 셋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ℓ당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천638.2원으로 전주(1천639.16원)보다 0.96원 하락했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도 하락해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지역 주유소 ℓ당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천713.39원으로 전주(1천716.22원) 대비 2.83원 하락했으며 대구지역 판매가격은 전주 1천608.43원 대비 1.9원 하락한 1천606.53원이다.

같은 기간 광주·전남 모두 경유 가격이 전주 대비 하락했다.

광주지역 주유소ℓ당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천519.07원으로 전주(1천520.3원) 대비 1.23원, 전남지역은 1천537.99원으로 전주(1천538.02원) 대비 0.03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ℓ당 경유 평균 판매가격 1천538.17원보다 광주·전남지역은 각각 19.1원·0.18원 낮다.

두바이유의 3월 셋째주 배럴당 가격은 86.2달러로 전주(83.2달러) 대비 2.9달러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주요 산유국 수출 및 미국 주간 원유 재고 감소, 러시아 정유 시설 피격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