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 반세기 동안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고도의 성장을 달성,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었고 국토 개발이 기반이 돼 왔다. 도시화에 맞춰 택지를 조성하고 주택 공급 및 기반시설을 설치했으며 대규모 단지 조성에서부터 도시재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국토를 개발하고 정비해왔다. 그러면서 편리한 생활 기반을 갖춘 주거지역과 도시개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으며 35년 전통의 광주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가 주목받고 있다.

광주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는 행복한 삶을 위한 터전과 의미 있는 도시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전문성과 문제 해결 능력, 창의성, 실무 능력, 윤리 의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89년 첫 출발을 알렸다.

광주대는 학문에 대한 사회적 수요 변화에 맞춰 2022년 공과대학 도시공학과와 사회과학대학 부동산금융학과를 부동산학과로 통합했다. 올해부터는 공공 분야와 민간 분야를 결합한 ‘도시·부동산학과’로 명칭을 변경해 ‘현장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첫 신입생을 받는다.

저출산에 따른 진학 학생 급감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광주대 도시·부동산학과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사람과 공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갖춘 호남의 도시계획 부동산 전문 인재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지속가능한 국토 개발을 위해 인문학과 공학, 사회과학 등을 아우르는 융·복합적 교육과정을 시행해 AI시대 도시·부동산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개설 전공은 공공분야인 도시계획과 민간분야인 부동산학 등 2개 영역으로 나눠져 있다. 도시계획 전공은 공공기관 개발과 규제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며, 부동산학 전공은 민간개발을 중심으로 부동산자산·개발·금융을 연계해 자금 조달과 운용에 관한 이론·제도를 이해하고 분석을 학습한다.

대학원 과정 도시재생·부동산학과 2024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지난해 부동산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

교육 과정은 도시계획기사, 공인중개사, 교통기사 등 1인 1전공 자격증을 필수로 취득할 수 있게 관련 교과목을 집중 편성·운영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평생교육을 위한 만학도, 성인 학습자를 위한 야간과정을 개설, 학습 편의를 위해 비대면 수업 진행도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다.

산업체 협력 현장실무를 통한 인턴십 제공 및 취업 역량 강화, 전문가 초청강연, 자격증 특강, 학술 발표회(국내외 대학 연계), 작품 발표회, 부동산 학술제, 현장 견학(한국은행, 도시재생 사례지), 해외 견학(일본, 싱가포르 등), 동아리 활동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광주대 도시·부동산학과는 학부에서부터 최고과정까지 운영해 학문 간 수평적, 수직적으로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소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21년 국토교통부가 전국에 지정한 6개 대학 중 호남·제주권 유일의 도시재생거점대학원으로 석·박사과정이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입학 경쟁률이 치열하다. 또 2014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전국에 지정한 5곳 중 호남·제주권 유일의 부동산 개발 전문인력교육원과 건설 부동산 산업 분야의 전문리더그룹을 양성하는 ‘부동산 최고경영자 과정’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교수진은 연구를 통한 학문적 성취뿐만 아니라, 도시계획 및 부동산 산업에서 현장실무 경험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으며 취업 경쟁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밀착 지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관련 산업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다양한 공기업, 기업, 협회 등과 산학협동협약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고, 이를 통해 많은 재학생들은 실무를 경험하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혜택을 받고 있다.

도시계획과 부동산에 관한 법률적 지식과 경제·정책, 경영·관리, 금융·투자, 건설·개발 등의 다양한 전문분야를 포괄하는 균형 잡힌 교육을 통해 학문적 경쟁력을 갖춘 ‘준비된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졸업생은 지난 35년간 약 2천명이 배출됐다. 졸업 후에는 부동산 투자회사·개발사·컨설팅사,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공무원, 공기업, 도시계획엔지니어링, 교통엔지니어링, 건설회사, 건축사사무소, 연구소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노경수 광주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장은 “교수진의 헌신과 노력, 학부생들의 열정과 패기, 석·박사 대학원생들의 학문적 열의, 부동산 개발 전문인력교육원의 사회적 역량 등 모든 측면에서 광주대학교가 선도하고 있다”며 “학과 구성원이 함께 그려가는 미래가 곧 호남지역 도시계획과 부동산 산업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원대한 비전을 갖고 올바른 방향 제시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경수 광주대 도시·부동산학과장 “명실상부 호남 대표 도시계획 전문 학과”

노경수 광주대 도시·부동산학과장

노경수 광주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장은 4일 “국토 개발은 행정 등 공공분야가 담당하는 도시계획과 민간부분이 개발하는 부동산 영역 등 두 분야가 결합돼 종합적으로 완성된다”며 “우리 학과는 광주·전남권 유일한 부동산 인력 전문 양성 학과로 1인 1전공 자격증을 필수로 취득할 수 있게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 학과장은 “도시계획과 부동산학은 한정된 도시공간을 이용하고 보전함에 있어 형평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며 “도시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들, 즉 국토 및 도시 개발과 연계된 문제, 주택·교통·환경문제 등을 규명하고 해법을 찾아 적용하는 학문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 학과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인 AI시대의 도래로 국토 개발 중 공공분야인 도시계획과 민간부분인 부동산 분야 등은 어느 때보다 유기적 연관을 갖고 저출산·고령화, 환경 등 당면한 문제에 적극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환경 위기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인간 정주와 사회기반을 조성,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광주대 도시·부동산학과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전국 6개 대학 중 호남·제주권 유일의 도시재생 거점대학원뿐만 아니라 부동산 최고 경영자 과정도 운영하고 있어 동문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 취업에도 높은 성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졸업생들이 부동산 관련 업계, 도시계획 분야 등 전 분야에서 눈부시게 활동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졸업생들의 출중한 활약상으로 명실상부한 호남 대표의 도시계획·부동산학과로 지명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노 학과장은 “도시계획·부동산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이 목표”라며 “지속가능한 국토 개발을 위해 인문학과 공학, 사회·과학 등을 아우르는 융·복합적 교육과정을 시행해 AI시대 도시·부동산 전문가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