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 FC서울의 2024 시즌 개막전 티켓이 오픈 2분30초만에 매진됐다. 2년 연속 홈 개막전 매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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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FC서울과 2년 연속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홈 개막전에도 역대 최다 7천357명의 홈팬들이 찾아 매진을 기록했다.

광주는 지난해 7천500여 석의 좌석을 올해 7천700석으로 증원했는데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모든 티켓이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FC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를 영입, 우승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일본 전지훈련에 참가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린가드가 개막전에 출전해 K리그 첫 선을 보일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를 바라보는 홈팬들이 2024 시즌 빅클럽 도약을 향한 첫 관문인 개막전에 거는 기대도 클 수밖에 없다.

이정효식 축구로 무장한 광주는 2023 시즌 K리그1 복귀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상위 스플릿은 물론 최종 순위 3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강등 후보 1순위’에서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유일한 팀이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따내며 홈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했다.

파격적이고 강력한 축구를 구사하는 이정효 감독과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FC서울 감독의 지략대결도 홈 개막전 관전포인트다.

이정효 감독과 김기동 감독은 지난 2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뼈있는 농담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한편, 광주는 2023 시즌 FC서울과의 개막전, 19라운드 전북전, 20라운드 울산전, 31라운드 전묵전 등 4차례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