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과를 소개합니다]조선이공대학교 생명환경화공과
‘취업률 으뜸’ U턴 입학…호남권 유일 ‘화공 맥’ 유지
1963년 대학 설립 동시 개설…학교 대표 간판 학과
최대 화학산단 사용 장비로 ‘미러링 실습’ 전문성 UP
자격증 취득 교수 컨설팅…대기업 등 양질 취업 실현
2023. 12. 04(월) 20:29 가+가-

조선이공대 생명환경화공과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실무 능력을 갖추는 기초 학습을 배우고 있다.<조선이공대학교 제공>


최근 4년제 대학교 졸업 대신 취업을 위해 전문대학으로 ‘U턴 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조선이공대학교의 생명환경화공과가 주목받고 있다.

조선이공대는 졸업생 취업률이 높아 U턴 입학 사례가 많은 호남 유일의 공과계열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그 중에서도 생명환경화공과가 대학 대표 간판 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높은 취업률로 입소문이 난 생명환경화공과는 재학생 중 40-50%가량이 U턴 입학생들이다.

학과의 주전공 분야인 석유화학분야는 반도체, 기계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주력산업 중 하나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요구되고 있어 대기업, 공공기관 등 양질의 취업을 실현하고 있다.

일상 생활 속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물건들은 석유화학제품이지만 국제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간에게 해가 되지 않는 유익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지녔다.

조선이공대 생명환경화공과는 환경을 비롯해 화학공학, 바이오 분야 등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시대 요구상에 적합한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생명환경화공과는 1963년 조선이공대 개교와 함께 ‘공업화학과’라는 이름으로 출발,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화공의 맥을 유지하고 있다.

미래화학 및 환경, 에너지 산업을 주도하는 생명환경 화학공학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화학물질 제조 및 공정 관리, 환경, 에너지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천여명에 이르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화학공학을 주전공으로 환경 및 바이오 분야를 융합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입생 입학 시부터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실습, 실기 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 단지인 울산, 여수, 대산 등 3대 석유 화학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분석 장비를 구입해 학생들이 직접 실습할 수 있는 ‘미러링 실습’으로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화공분야의 교육과정 운영 성과를 극대화하고 교육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기기 분석부터 단위 조작, 분석 화학, 화학물질 제품 제조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실습 교과목 50% 이상 운영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같은 교과과정 운영으로 2학년 1학기 마무리 시점에 조기 취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한 특화교육을 통해 재학 중 최소 자격증 4개 이상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수진과 1대1 집중 면담지도도 시행하고 있다.

산학 현장체험을 비롯해 구직역량 강화 취업 멘토링, 모의면접, 입사서류 코칭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공공기관 취업에 힘쓰고 있다.

생명환경화공과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위험물관리산업기사 ▲수질환경산업기사 ▲대기환경산업기사 ▲폐기물처리산업기사 ▲가스산업기사 ▲고분자제품제조산업기사 ▲열관리산업기사 ▲소방설비산업기사 ▲품질관리산업기사 ▲공업화학산업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 ▲보일러산업기사 ▲화약류제조산업기사 ▲세라믹산업기사 ▲화약류관리산업기사 ▲산업위생관리산업기사 등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가능한 취업 전 재학 중에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학생 개개인을 컨설팅해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생명환경화공과는 매년 졸업생 200여명 중 150여명이 곧바로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주 취업지는 석유화학단지의 정유 및 석유화학 회사로, 연봉 초년 4천500만원 정도의 정년이 보장된 대기업 생산기술직으로 투입되며 10년 이상 근무 시 연봉은 1억원에 가까운 수준이다.

또 공공기관(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석유화학분야(롯데케미칼㈜, 한국바스프㈜, S-OIL㈜ 등), 전기분야(삼성전자㈜, 삼성반도체㈜, LG디스플레이 등), 정밀화학분야(㈜LG화학, 삼성정밀화학㈜ 등), 제약 분야 등에도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로의 폭도 매우 넓은 편이다.

윤두수 조선이공대 생명환경화공과 학과장은 “화공분야는 학생들이 대학에 와서 본인이 할 공부를 충분히 하면 취업의 길이 매우 넓다”며 “화학은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화학적 사고에 기초한 다양한 소양을 쌓고 공부한다면 다양한 길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윤두수 생명환경화공과 학과장 “산업현장 기초학습 주력…맞춤형 실무인재 양성”

윤두수 생명환경화공과 학과장

윤두수 조선이공대학교 생명환경화공과 학과장은 ‘학과만의 차별성’으로 높은 취업률을 내세웠다.

윤두수 학과장은 4일 “학과마다 특성이 다르겠지만 생명환경화공과에는 인문계 학생들도 굉장히 많다”며 “높은 초년 연봉과 정년이 보장된 석유화학 산단에 취업이 잘 되는 것이 큰 메리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학과장은 “학과 공부도 하지만 취업 일선에 나가기 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무료 자격증 특강을 해주면서 실습, 실기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며 “석유화학 공정이나 정유회사들의 생산라인에 맞춰 가장 기초적인 것들을 학습시켜서 내보낸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면담으로 학점뿐만 아니라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기별 로드맵 등 맞춤형 컨설팅 지도를 하고 있다”며 “탄탄한 중견기업들과 협약을 맺어 학생 취업을 이어주는 등 높은 취업률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실무에 강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공을 쏟고 있는 미러링 실습실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길을 열어주고 있다.

윤 학과장은 “최근 단가가 낮은 중국 화학제품이 들어오면서 경쟁력이 밀리는 상황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국내 석유화학 회사 나름의 지속 가능한 먹거리와 대안을 마련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며 “특히 바이오분야는 더욱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탄탄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취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조선이공대에 부임한 윤 학과장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인성’을 갖춘 인재상을 배출하는 것이다.

윤 학과장은 “갈수록 개인주의가 강해지고 있어 타인을 배려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솔선수범하는 소양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취업률을 높이는 것 만큼 대학의 중요한 역할은 참된 인간상을 형성해 사회에 내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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