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광주를 보수의 새로운 텃밭으로 만들겠다”
내년 총선 전까지 책임당원 2만명 확보·정치신인 발굴 박차
살맛 나는 도시 만들기 최선…합리적 보수 진정성 보여줄 것
AI 반도체, 미래자동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협력
민주당 독점 정치구도 바뀌어야…지역구 1석 이상 당선 목표
2023. 09. 18(월) 20:31 가+가-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은 “내년 총선 전까지 광주시당 책임당원 2만명 시대를 열어 광주를 보수의 새로운 텃밭으로 만들겠다”며 발걸음을 빨리 하고 있다. 주 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15.90%의 득표율을 올리며 보수정당 후보 중 광주지역 사상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주 위원장은 “중앙당과 대통령실과의 가교 역할을 통해 광주 현안을 해결하는 등 시민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이를 토대로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1석 이상 당선시키는 의미있는 결과를 이뤄내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 국민의힘 광주시당을 이끌어 나갈 정치신인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 위원장으로부터 광주지역 정치·현안에 대한 진단과 함께 향후 과제 등을 들어본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취임 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 출범 2년째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지역 발전과 총선을 책임져야 하기에 역할과 책임이 무엇보다 큰 것 같다. 취임 한 달 만에 책임당원 1만명을 돌파한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광주의 정치 구조가 바뀌길 바라는 지역민들의 염원이 당원 모집의 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4월 총선 전까지 광주지역 책임당원 2만명 시대를 열겠다. 아울러 총선에 대비해 인재 영입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30·40대 역량 있는 젊은 후보군을 발굴하는 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검찰수사관 출신에서 정치인의 길을 걷고 있다. 가장 큰 변화를 꼽는다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7월28일 광주시당위원장으로 취임했다. 광주의 정치와 산업 분야에 큰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이 잇따라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원에 가입하면서 그분들의 기대에 호응하기 위해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 깜짝 등판으로 끝나지 않고 광주를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합리적인 보수의 진정성을 보여주겠다.


▲가장 시급한 광주시 현안 사업은?

-광주시의 시급한 현안 사업은 무엇보다 광주 군공항 이전 추진, 복합쇼핑몰, AI(인공지능)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등일 것이다. 이는 광주 경제의 핵심인 AI 선도도시와 미래자동차산업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현안 사업에 대해 국민의힘 중앙당과 협조를 통해 추진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는 등 광주시당 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으면 주저없이 할 방침이다.


▲내년 4월 총선 전까지 광주 책임당원 2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취임 한 달 만에 책임당원 1만명을 달성했다. 목표는 내년 총선 전까지 책임당원 2만명 시대를 여는 것이다. 책임당원은 당비를 내는 활동 당원으로 적극적인 국민의힘 지지 세력이다. 2만명을 목표로 둔 이유는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적어도 20% 이상 지지율을 확보, 광주의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합리적 보수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 총선에서 광주에서 지역구 1석 이상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국민의힘 불모지인 광주에서 지역민들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가장 어려운 점은.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앞장서서 광주의 현안을 해결하는 등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이를 토대로 2024년 총선에서 의미 있는 지지율을 이끌어 내는 것이 시당위원장으로서 임무다. 현재 광주의 정치 구조는 더불어민주당 일색이다. 정치는 견제와 균형이 생명인데 광주는 그렇지 못하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27년 만에 비례대표 시의원을 배출했다. 시의원 1명으로는 견제와 균형에 어려움이 있다. 민주당 독점의 정치 구도가 바뀌어야만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사실을 지역민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 다행히 많은 시민들이 예전과 달리 민주당 독점으로는 광주의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런 점에서 광주의 정치 지형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아직도 보수당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쉽게 바뀌지 않고 있다는 점은 매우 안타깝다. 이에 진정성 있는 국민의힘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더욱 더 열심히 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


▲2024년 정부예산안의 경우 전남은 증가한 반면, 광주는 감소했다. 해결 방안은 있나.

-범정부 차원에서 재정 건전성이 급속도로 악화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도 재정 당국은 건전재정 기조를 강조해 왔다. 특히 내년 예산 긴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광주시 예산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광주시는 2024년 정부 예산안에 3조1천426억원이 반영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요 계속사업을 살펴보면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374억원), 광주·전남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67억원),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58억원),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1천300억원) 등의 예산이 확보됐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대통령 공약사업과 광주시의 현안 사업들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을 통해 국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정부의 건전재정 방침을 고려하면서 효과적인 예산 확보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고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시민들이 원하는, 시민들 기준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본다.


▲내년 총선 출마 계획은.

-광주시당위원장으로서 급선무는 8개 당원협의회 조직을 정비하고 광주 8개 지역구에 총선 후보자를 배출하는 것이다. 이에 경쟁력 있고 역량을 갖춘 분들을 추천받거나 발굴해 후보군을 구성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만큼 개인적인 총선 출마 여부를 논의할 시기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광주시민에게 한 말씀.

-광주는 의로움의 도시이자, 현대사에서 아픈 상처를 많이 갖고 있는 도시다. 이에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민들의 보편적인 정서로 각종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도 마찬가지다. 과거에 잘 모르고 한 결정들이 나중에 문제가 제기되거나, 시민들의 정서가 다르다고 생각한다면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된다. 70%가 넘는 광주시민들의 합리적인 비판을 이념 논쟁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열어놓고 지금 광주에 필요한 실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고 판단된다.

/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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