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과 영남이 더 가까워지도록
본사 부회장
- 재생 준비중
2023. 06. 28(수) 19:37 가+가-
얼마전에 광주 빛튜브에서 “대구시민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에게 광주란”, “광주시민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에게 대구란‘ 주제로 만들어진 영상물을 보았다. 양 도시 유튜브 공식 채널 ‘컬러풀대구TV’와 ‘빛튜브’에 공개되었는데, 각 연령대에서 느끼는 대구·광주의 이미지와 달빛고속철도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담겨져있다.
인터뷰형식으로 제작된 영상물에는 대구 2·28 민주화 운동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김광석 거리와 김정호 거리, 팔공산, 지역 감정, 대구근대골목, 안산선수, 유스퀘어 등 시민들이 자기 경험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또한 거리가 너무 멀어서, 교통이 불편해서 그동안 지역 간 교류가 적었지만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자주 가겠다는 포부와 ‘달빛동맹’,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통해 심리적·물리적 거리도 가까워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담겨있다. 광주시민 대구시민들은 2030년 달빛고속철도 완공으로 두 지역 간 교류도 많아지고 각자의 지역을 왕래하며 지내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광주-대구닻빛고속철도사업은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철도다. 대구광역시의 옛 명칭인 달구벌의 달자와 광주광역시의 애칭인 빛고을의 빛자를 따와서 유래되었다. 총 비용은 4조5천154억원이다. 경강선 원주역-강릉역 구간이 3조7천000억원 이었으니 어마어마한 사업비이다. 지역 내 대도시로 이어지는 이 철도 건설시 노선에 역 위치만 제대로 선정되면 광주 생활권역인 담양군, 순창군, 남원시는 광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며 대구 생활권역인 거창군, 고령군 역시 대구로의 접근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또한 향후 개량될 경전선과 함께 호남과 영남을 잇는, 남해고속도로와 광주대구고속도로의 철도판을 이루는 주축 노선이 될 전망이다.
현재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건설을 위한 특별법 초안이 만들어진 상태다. 특별법의 핵심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한 근거 마련이다. 별법 최종안 주요 내용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역사 예정지 3㎞ 내 주변개발예정지역 지정 ▷국토교통부 산하 달빛고속철도건설추진단 설립 ▷필요시 대통령령으로 재정 지원 및 융자 ▷민간자본 유치 등이다.
달빛고속철도는 대구·경북·경남·전북·전남·광주 등 6개 광역자치단체, 10개 기초자치단체를 통과한다. 영호남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다. 따라서 16개 지자체가 특별법 최종안을 잘 조율하고 확고한 상생의지를 다지면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정치력이 더해진다면 순항할 것이다.
달빛고속철도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다. 이 사업은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국회와 정부의 수도권 중심론자들의 벽에 가로막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사업비(4조5천158억원) 부담, 경제성 부족 등을 부각했다. 국가균형발전이나 지방의 절박함은 안중에 없는 근시안적 시각이다.
이제 정치권의 역할이 크게 남아있다. 특별법의 목표 발의 시점이 7월이기 때문에 법안 발의와 관련, 야당의 협조를 잘 이끌어내고 법안 발의 뒤에도 정부 부처와 잘 조율해가야 한다.
광주와 대구는 왜 달빛동맹을 맺었는가. 정치적인 이유로 지역감정이라는 미명아래 동서 교류가 원활하지 못한 점을 돌파하기 위해서였다. 지역적으로 시간상 가까워지면 많은 문제가 풀릴 수 있다. 달빛고속철도 건설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되는 이유다. 국토 균형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긴요한 사업이다.
최근에는 달빛고속철도 조기 추진에 영·호남, 여·야 정치권이 뜻을 같이한 가운데 노선 시·종점을 경북 포항과 전남 목포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동해와 서해를 잇는 철도로서 상징성이 적잖은 것은 물론 두 지역의 인적 물적 교류 범위를 경북과 전남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부산에서 출발해 포항을 경유하는 동해선까지 고려하면 달빛고속철도의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목포와 광주, 서대구와 포항은 각각 66.8㎞, 101.9㎞ 길이의 철도가 이미 놓여 있어 기존 노선을 이용하면 추가 건설비도 들지 않는다. 참 좋은 아이디어다. 약 1천85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차량구입비를 추가하면 목포와 포항을 잇는 총 367.5㎞ 길이의 동해·서해 횡단노선을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속 100㎞로 열차가 달린다고 가정하면 중간 정차를 고려하더라도 시·종점까지 4시간 안에 달릴 수 있다.
광주와 대구 내륙이 연결돼 문화교류가 활발해지고 시·종점을 포항과 목포로 연장해 진정한 영·호남 화합을 끌어내는 것은 물론 교류 확대되는 날이 곧 오길 바란다.
동해와 서해 양 끝이 연결되면 호남문화와 영남문화가 잘 섞이고 어우러져 대한민국의 신활력이 될 것이다. 영·호남 정치인들은 사활을 걸고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집중해야 한다.
인터뷰형식으로 제작된 영상물에는 대구 2·28 민주화 운동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김광석 거리와 김정호 거리, 팔공산, 지역 감정, 대구근대골목, 안산선수, 유스퀘어 등 시민들이 자기 경험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또한 거리가 너무 멀어서, 교통이 불편해서 그동안 지역 간 교류가 적었지만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자주 가겠다는 포부와 ‘달빛동맹’,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통해 심리적·물리적 거리도 가까워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담겨있다. 광주시민 대구시민들은 2030년 달빛고속철도 완공으로 두 지역 간 교류도 많아지고 각자의 지역을 왕래하며 지내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현재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건설을 위한 특별법 초안이 만들어진 상태다. 특별법의 핵심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한 근거 마련이다. 별법 최종안 주요 내용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역사 예정지 3㎞ 내 주변개발예정지역 지정 ▷국토교통부 산하 달빛고속철도건설추진단 설립 ▷필요시 대통령령으로 재정 지원 및 융자 ▷민간자본 유치 등이다.
달빛고속철도는 대구·경북·경남·전북·전남·광주 등 6개 광역자치단체, 10개 기초자치단체를 통과한다. 영호남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다. 따라서 16개 지자체가 특별법 최종안을 잘 조율하고 확고한 상생의지를 다지면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정치력이 더해진다면 순항할 것이다.
달빛고속철도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다. 이 사업은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국회와 정부의 수도권 중심론자들의 벽에 가로막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사업비(4조5천158억원) 부담, 경제성 부족 등을 부각했다. 국가균형발전이나 지방의 절박함은 안중에 없는 근시안적 시각이다.
이제 정치권의 역할이 크게 남아있다. 특별법의 목표 발의 시점이 7월이기 때문에 법안 발의와 관련, 야당의 협조를 잘 이끌어내고 법안 발의 뒤에도 정부 부처와 잘 조율해가야 한다.
광주와 대구는 왜 달빛동맹을 맺었는가. 정치적인 이유로 지역감정이라는 미명아래 동서 교류가 원활하지 못한 점을 돌파하기 위해서였다. 지역적으로 시간상 가까워지면 많은 문제가 풀릴 수 있다. 달빛고속철도 건설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되는 이유다. 국토 균형발전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긴요한 사업이다.
최근에는 달빛고속철도 조기 추진에 영·호남, 여·야 정치권이 뜻을 같이한 가운데 노선 시·종점을 경북 포항과 전남 목포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동해와 서해를 잇는 철도로서 상징성이 적잖은 것은 물론 두 지역의 인적 물적 교류 범위를 경북과 전남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부산에서 출발해 포항을 경유하는 동해선까지 고려하면 달빛고속철도의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목포와 광주, 서대구와 포항은 각각 66.8㎞, 101.9㎞ 길이의 철도가 이미 놓여 있어 기존 노선을 이용하면 추가 건설비도 들지 않는다. 참 좋은 아이디어다. 약 1천85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차량구입비를 추가하면 목포와 포항을 잇는 총 367.5㎞ 길이의 동해·서해 횡단노선을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속 100㎞로 열차가 달린다고 가정하면 중간 정차를 고려하더라도 시·종점까지 4시간 안에 달릴 수 있다.
광주와 대구 내륙이 연결돼 문화교류가 활발해지고 시·종점을 포항과 목포로 연장해 진정한 영·호남 화합을 끌어내는 것은 물론 교류 확대되는 날이 곧 오길 바란다.
동해와 서해 양 끝이 연결되면 호남문화와 영남문화가 잘 섞이고 어우러져 대한민국의 신활력이 될 것이다. 영·호남 정치인들은 사활을 걸고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집중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