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체육교육센터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전 전남선수단 결단식. <전남도교육청 제공>

대한민국 체육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울산시 일원에서 열전의 막을 올린다.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울산종합운동장과 문수체육관 등 48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1만8천429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13세 이하부(21개 종목)·16세 이하부 (3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광주선수단은 초등부(U-13) 228명, 중등부(U-16) 429명 등 1천30명이 육상 등 32종목에 출전한다.

지난해 금메달 22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25개 등 총 61개의 메달을 따낸 광주는 올해 금메달 16, 은메달 23, 동메달 32개 등 총 71개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는 지난달 제34회 전국춘계여자역도 여중부 +81㎏급에서 3관왕에 오른 김체량(광주체중 3년)의 3관왕이 유력한 가운데 여중부 자전거 1㎞ 개인 추발에 나서는 박소린(광주체중 3년)과 남중부 에어로빅 선정원(월봉중 3년·스포츠클럽 선수반)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수영에서는 정건우(광주체중 3년)가 평영 100·200m 2관왕 도전에 나서며 최유나(효덕초 6년)는 접영 50m 금메달리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근대3종에서도 다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열린 제25회 한국학생연맹회장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와 제40회 회장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최지웅(광주체중 3년)이 개인전 금메달과 광주체중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단체종목에서는 지난대회 우승팀 수피아여중 농구, 여초부 소프트테니스 광주선발팀의 순항이 예상된다. 이밖에 중등부 레슬링에 출전하는 박준령(금구중 3년), 유도 조효진(광주체중 3년), 에어로빅 이태민(월봉중 3년)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한편, 광주는 사전 경기로 열린 태권도와 펜싱에서 이창민(상무중 2년)이 태권도(41㎏-45㎏)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

전남선수단은 초등부 287명·중등부 440명 등 1천16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지난해 금메달 15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3개로 총 57개의 메달을 획득했던 전남은 올해 금메달 19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58개 등 총 101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전남은 강세 종목인 레슬링과 육상 뿐만 아니라, 태권도와 역도, 수영, 자전거에서도 다수의 메달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대회 육상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지우(구례여중 1년)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며, 1천6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에 도전, 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역도에서는 신수용(고흥중 3년)의 남중부 -89㎏급 3관왕이 유력하며 김태양(완도중 2년)은 -73㎏급 2관왕에 도전한다.

육상에서는 최지우(구례여중 2년)가 400m·1천600m 계주 2관왕, 수영에서는 문승유(영암초 4년)가 평영 50m·100m 2관왕을 노린다.

단체전에서는 순천팔마중의 금메달이 기대된다.

올해 2023 춘계 전국 중고배구연맹전과 제78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지난 2002년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2관왕을 달성한 순천팔마중은 이번 소년체전에서 3관왕에 도전장을 냈다.

이외에 레슬링 박태윤·이다훈·김예찬·채진호(이상 전남체중 3년), 씨름 고해성(구례중 3년), 유도 김재홍(순천 신흥초 6년), 조정 싱글스컬 윤담인(장성여중 3년), 육상 멀리뛰기 서예지(광양백운중 3년)도 금메달이 기대된다.

한편, 전남은 사전경기로 열린 태권도에서 남중부 -53㎏급 서민준(전남체육중 3년)과 여중부 -68㎏급 최보영(목포유달중 3년)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태권도와 펜싱에서 무더기 메달을 수확, 11개(금 2, 은2, 동7)의 메달을 획득, 선수단 사기를 북돋웠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