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학교 보건계열 학과가 국가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자랑하며 보건의료 인재 요람의 명성을 드높였다.

동강대 임상병리학과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주관으로 진행된 ‘제50회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서 광주전남·북 지역 합격률 1위를 차지했다.

동강대 임상병리학과는 전공 실력 뿐 아니라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재학생들이 국가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2019년과 2021-2022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학교 국제개발 협력 이해 증진 사업에 참여해 국제보건 전문가의 자질을 쌓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한국광기술원에서 실시한 ‘2022 지역 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산 학 연 상생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에 창업동아리 팀 ‘미생’이 입상했다.

이밖에 학생과 교수, 산업체가 함께 누구나 손쉽게 비브리오 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검사 키트를 개발하고 특허출원까지 거둬 주목을 받았다.

동강대는 오는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방사선과(학과장 류영환)와 작업치료과(학과장 배원진)가 신설학과임에도 국가고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방사선과는 ‘제50회 방사선사 국가시험’에서 합격률 90%로, 전국 평균 합격률 75%를 크게 웃돌며 우수한 보건의료 인재를 키우고 있다.

방사선과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방사선사 면허’를 비롯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방사성 동위원소 취급자 일반면허’ 등의 취득과 어학 교육, 장학금, 경진대회 등 다방면에서 학생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3년 교육과정을 마치고 졸업 후에는 ▲병·의원, 건강검진센터 ▲보건직 공무원 ▲원자력 관련 기관 ▲방사선 응용기술 분야 ▲생명과학 분야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광주지역에서 유일한 3년제 작업치료 학위과정을 운영 중인 작업치료과도 ‘제50회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에서 91.6% 합격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합격률 79%를 훌쩍 뛰어넘으며 실력을 입증했다.

작업치료과는 졸업 후 국가면허증인 작업치료사면허증과 감각발달재활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다. 3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면허증을 취득하면 ▲성인/노인(대학 재활 요양병원 재활치료센터) ▲아동(아동발달센터 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유치원) ▲국립정신병원 및 신경정신과 ▲지역사회(국민건강보험공단, 광역치매센터, 복지관, 도로교통공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