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는 민생경제 위기 속 맞이한 계묘년을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삼고 안전한 구민 삶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문인 북구청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전 세계적인 고물가와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IMF 구제 금융 경제 위기가 다시 상기된다”면서도 “매서운 경제 위기도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정이자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동기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극복 방안으로 문인 북구청장은 민생경제 회복 상생기금 조성과 포용적 금융 지원 등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고용 한파 속에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구직 희망자를 보호하기 위해 청년일자리팀을 신설,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한다.

기업, 사회, 종교 단체 등과 함께 사회보호망도 확충한다.

영구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행복공동체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관내 주거 환경 개선도 박차를 가한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 관리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건강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건축물 에너지 효율 개선과 마을의 신재생 에너지 확산을 통해 녹색 성장의 토대를 마련, 지속 성장 가능한 기반을 다진다.

이밖에도 영산강 일원의 하천생태공원과 데크산책로 등을 정비해 하천의 안전성 강화는 물론 휴식·역사·문화가 복합된 자연친화적 공간을 조성한다.

도시개발 등 대규모 투자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호남고속도로 확장 및 북부순환도로 공사, 광주운전면허시험장 건립 등 대규모 투자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북구는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광주역 일원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혁신지구 사업 등 복합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호남권 최대의 창업단지를 꿈꾼다.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북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생활 인프라 시설과 비엔날레 전시관 등에 다양한 프로그램도 유치한다.

미래 산업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도 조성한다.

인공지능 산업융합 직접단지 조기 완공 지원과 창업 벤처 기업 펀드 조성을 통해 신산업 분야의 역동성을 더욱 높이고, 민·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한다.

또 드론 상시 실기시험장 운영과 환경 개선을 통해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드론 산업 저변을 더욱 확대해 미래 도시로의 변화를 만든다.

문인 북구청장은 “국제·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전환점에 직면한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올 한해는 강한 의지로 정성을 다하면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금석위개(金石爲開)의 각오로 위기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어 문 청장은 “43만 구민과 저를 비롯한 1천700여 공직자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함께 나아간다면 못 해낼 것이 없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더 열심히 민생을 돌보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재영 기자